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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고의4구-스트라이크존 변경 공식 제안

기사입력 : 2017-02-0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고의4구 장면. 2017년 시즌부터 이런 절차 없이 주자가 1루를 밟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AFPBBNews=뉴스1
고의4구 장면. 2017년 시즌부터 이런 절차 없이 주자가 1루를 밟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에 규정 변화의 여지가 생겼다. 스트라이크존과 고의 4구가 그것이다. 특히 고의 4구의 경우 파격적인 변화라 할 수 있다.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선수노조에 스트라이크존의 하단 경계를 높이는 것과 고의 4구시 공을 던지지 않는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 이는 선수노조의 동의가 없으면 시행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선수노조는 선수들에게 해당 제안에 대한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 스프링캠프가 2~3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시즌부터 시행하려면 빠른 시간 안에 합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스트라이크존의 경우, 아래 경계를 높이는 것을 제안했다. 현재 스트라이크존의 하단 경계가 '무릎 아래'로 규정되어 있다. 하지만 심판들이 이보다 낮게 들어오는 공도 스트라이크로 잡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아래쪽 경계를 올리자는 제안을 하게 됐다. 스트라이크존의 아래위 폭이 좁아지는 셈이다. ESPN은 "이렇게 될 경우, 2인치(5.08cm) 정도 존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고의 4구 풍경도 바뀔 수 있다. 지금까지는 고의 4구라 할지라도 볼 4개를 반드시 던져야 했다. 하지만 고의 4구일 때 공을 던지지 않고, 팀에서 사인을 내면 타자가 바로 1루로 나가는 방안을 제시했다.

메이저리그의 이런 제안은 결국 '경기 페이스' 조절을 위함이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줄곧 경기 시간에 대해 강조해왔다.

하지만 과연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는 미지수다. ESPN은 "고의 4구를 통해 소요되는 시간은 1분 정도다. 게다가 요즘은 고의 4구가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시즌 932개의 고의4구가 나왔고, 이는 2.6경기당 1개 꼴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메이저리그는 고의 4구를 위해 4개의 공을 던지는 것을 구식이라 보고 있으며, 이를 없애는 것은 경기시간 단축을 위한 현실적인 접근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스트라이크존 변경은 더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ESPN에 따르면, 현재 삼진과 볼넷 비율은 30% 정도다. 사상 최고 수준이다. 이에 메이저리그는 볼넷을 더 나오게 하고, 주자를 더 늘려, 더 많은 플레이를 만들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즉, 볼넷과 삼진으로 인해 발생하는 '정적인 시간'을 줄이겠다는 의미다.

현재 선수노조 측에서 이번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알 수 없다. 우선 고의 4구와 관련해서는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당장 이번 시즌부터 시행될 수도 있다.

하지만 스트라이크존 변경의 경우, 선수 간 이해관계가 얽힌다. 결과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이 좁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타자에게는 유리하고, 투수에게는 불리하다. 금방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

ESPN에 따르면, 이번 제안은 처음이 아니다. 선수노조 역시 선수들의 뜻을 물었다. 하지만 선수들의 반응이 미지근했고, 성사되지 못했다. 이제 공식적으로 다시 제안했다. 선수들에게 공이 넘어간 모양새다. 2017년 시즌 메이저리그 경기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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