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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4] 'MVP' 손아섭, ''어느 때보다 절박한 심정이었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 2017-10-13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창원, 최익래 기자] 손아섭(29)이 벼랑 끝의 롯데를 구했다.

롯데는 13일 창원 마산야구장서 열린 NC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7-1로 승리했다. 1-1로 팽팽하던 5회 신본기의 1타점 내야안타에 손아섭의 3점포가 터져나오며 승기를 잡았다.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한 손아섭은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4회 선제 솔로포에 5회 달아나는 3점포. 그야말로 손아섭의 날이었다.

경기 후 손아섭은 "올 시즌 마지막이라는 절박한 심정이었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임했다. 그렇다고 부담을 느낀 건 아니다. 적어도 한 경기 더할 기회가 왔다. 기분 좋다.

- 오늘도 세리머니를 이어갔다. 특별한 의미가 있었나?

▲ 오늘 같은 경우에도 즉흥적으로 나왔다. (웃음) 경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올 거라는 분위기를 느꼈다. 좌측 외야 팬들에게 인사 아닌 인사를 건넨 것 같다. 

- 3점포를 때린 후 입모양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 '제발, 제발'이라고 했다. 정규시즌 때도 한 번 그런 적이 있었다. 매 경기 간절했지만 그 마음이 더 컸다. 펜스라도 맞았으면 좋겠다는 심정이었다.

- 3점포 때 초구 슬라이더를 놓친 후 2구 슬라이더를 노렸다. 원종현의 공략 비결은?

▲ 우리나라 사이드암 투수 중 가장 까다로운 선수라고 생각한다. 뭐 하나를 노리기보다는 실투가 왔을 때 놓치지 말자고 생각했다. 운이 많이 따랐다. 실투가 오면서 생각보다 더 좋은 타구가 나왔다.

-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포스트시즌 무홈런이었는데 올해 벌써 세 개다.

▲ 지금도 어리지만 그때는 더 어렸다. 그때는 20대 초반이었다. 그때보다는 지금 여유가 생긴 것 같다. 물론 그때는 여유가 없던 만큼 두려운 것도 없었다. 지금은 부담감이 생겼지만 여유도 함께 생겼다. 그런 여유가 공을 따라가기보다는 내 스윙을 하도록 만드는 것 같다.

- 홈팬들 앞에서 5차전을 치르게 됐다.

▲ 오늘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승패는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열심히 달려온 만큼 평정심 유지를 잘 해서 최선을 다하다보면 하늘이 우리팀을 도와줄 거라고 생각한다. 이기고 싶다고 이기는 야구면 누구나 한국시리즈 우승한다. 너무 이기고자 하는 집착보다는 순리대로, 하던대로 하겠다.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 

- 조원우 감독은 시즌 막판 어려운 경기들이 팀을 한 군데로 묶었다고 했다.

▲ 그런 힘든 과정을 한 단계씩 밟으며 팀이 더 뭉쳤다. 그 시간들 덕에 5차전도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선배들, 후배들을 믿고 있다.

- 전준우는 1번이 확실히 편하다고 한다. 타순상, 1번과 2번의 차이는?

▲ 내가 공격적 성향의 타자다. 2번에서 내 장점을 발휘하기에 좋은 타순이라고 생각한다. 1번과 2번에 큰 차이는 없다. 1번은 조금 더 출루에 신경써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 공도 많이 봐야 한다. 2번보다는 조금 어려운 건 있다. 그렇다고 해서 크게 차이나는 건 아니다.

/ing@osen.co.kr

[사진] 창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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