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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끝내기 배트 플립…보토 ''옆 구르기해도 좋아''

기사입력 : 2019-05-16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모처럼 시원한 배트 플립, 야시엘 푸이그(29)가 보란듯 웃었다. 

신시내티 레즈 푸이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내야 5인 시프트를 뚫고 중앙 펜스를 직격하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신시내티의 6-5 끝내기 역전승. 

맞는 순간 끝내기를 직감한 푸이그. 타구를 바라보며 1루로 천천히 걸어간 푸이그는 오른손으로 배트를 높이 던졌다. 신시내티 이적 후 처음으로 끝내기 배트 플립을 선보인 것. 끝내기 주인공이 된 푸이그는 동료들에게 격한 축하를 받았다. 방송 인터뷰 때 카일 파커가 푸이그 머리 위로 물통을 씌우기도 했다. 

LA 다저스 시절부터 푸이그는 배트 플립에 거침이 없었다. 메이저리그는 전통적으로 상대 존중을 우선시했다. 투수를 자극하거나 모욕하는 배트 플립을 금기시했다. 하지만 순수하게 즐길 줄 아는 푸이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배트 플립을 해왔다. 이제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도 선수들에게 배트 플립을 권장하는 등 문화가 바뀌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신시내티.com’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팀 동료 조이 보토는 “요즘은 배트 플립 규칙이 매우 매우 느슨해졌다. 만약 푸이그가 1루까지 옆 구르기를 했다면 우리는 더 기뻤을 것이다”며 “푸이그가 중요한 상황에서 영웅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푸이그는 앞선 4타석에서 삼진 3개를 당하며 무안타로 침묵했다. 컵스는 10회말 1사 2,3루에서 제시 윈커를 고의4구로 내보내며 푸이그와 승부를 택했다. 푸이그는 대기 타석에서 윈커에게 “상대가 너를 볼넷으로 보내면 내가 끝낼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보란 듯 끝내기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푸이그는 “매 경기, 타석마다 최선을 다하려 한다. 내가 영웅이 되거나 최고가 되지 않아도 된다. 팀 승리에만 도움이 되면 된다”고 말했다. 시즌 타율 2할1푼2리 7홈런 23타점 OPS .640으로 기대에 못 미친 푸이그가 이날 끝내기를 계기로 반등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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