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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최강’ 다저스의 유일 고민, 불펜진 보강은 이뤄질까

기사입력 : 2019.06.26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박준형 기자]LA 다저스가 불펜 방화에 아쉬움을 삼켰다.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3-5로 패배했다. 다저스는 2연승을 멈추고 시즌 22패(45승) 째를 당했다. 에인절스는 시즌 32승(35패)를 거뒀다.7회말 다저스 로버츠 감독이 스트리플링 투수를 플로로로 교체하고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피닉스(미 애리조나주), 조형래 기자] 54승26패 승률 6할7푼5리로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 팀인 LA 다저스의 유일한 고민인 불펜진에 새로운 동력이 가세할 수 있을까.

다저스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5-8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6연승이 중단됐다. 

4-4 동점으로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후반에서야 갈렸다. 다저스 불펜진 이날 경기를 패하게 만든 주범이었다. 딜런 플로로는 8회에만 4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경기 뿐만이 아니라 다저스 불펜진은 타격과 수비, 선발진에 비해 허술하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4.3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4위로 중위권 수준이다.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WHIP는 1.20으로 리그 3위 수준을 기록 중이지만, 접전이고 위험도가 높은 중요한 상황을 칭하는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 기대가중출루율(wOBA)도 0.302로 리그 10위 수준이다. 잔루율의 경우 67.1%로 리그 28위에 머물고 있다. 현재 리그 최악의 불펜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큰 차이가 없다.

최상위에 올라 있는 팀 상황에 걸맞지 않는 기록이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서 패퇴한 뒤 절치부심해서 월드시리즈를 노리는 다저스 입장에서 불펜진은 완성되지 않은 퍼즐 조각이다. 마무리 켄리 잰슨은 22세이브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지만, 난공불락이었던 그의 커터는 이제 예전처럼 ‘언히터블’의 구종까지는 아니다. 또한 3년 2500만 달러를 주고 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영입한 조 켈리는 난조를 거듭하며 셋업맨의 역할을 전혀 해주지 못했다. 지난 25일 경기 난조를 보였던 플로로를 비롯해 페드로 바에즈, 이미 가르시아, 케일럽 퍼거슨 등이 포진한 불펜진은 화려한 선발진에 비해 이름값, 무게감, 안정감 모두 떨어진다. 대부분의 여론은 다저스의 불펜진에 보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일단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현재 불펜진에 대한 믿음을 거두지 않고 있다. 지난 25일 경기가 끝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로버츠 감독은 “단지 좋지 않았던 날들 중에 하루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불펜의 부진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하며 “누군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을 때 그것이 불펜 전체에 반영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지금 우리 불펜 투수들은 변화가 있을 때까지는 함께 갈 선수들이다”며 연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불펜진을 감쌌다.

그도 그럴 것이 6연승 기간을 포함해 앞선 11경기에서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2.75 WHIP 0.94의 성적으로 제 몫을 해냈다.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전 마무리 잰슨의 부진 포함해 9회 대거 4실점을 했던 것을 제외하면 불펜진은 안정감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비판의 중심에 있던 조 켈리는 6월 들어 6경기 평균자책점 1.29(7이닝 1자책점), 피안타율 0.120, 13탈삼진 5볼넷, WHIP 1.14로 안정을 찾고 있다.  

다저스의 지구 우승은 떼어놓은 당상이다. 하지만 다저스의 목표는 지구 우승이 아닌,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1988년 이후 우승 트로피가 없고, 최근 2년도 리그 최강의 면모를 보여주고도 월드시리즈에서는 번번이 무너졌다. 불펜진의 양과 질에 대한 갈증은 로버츠 감독이 아닌 팬들과 현지 언론들이 더 크다.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이동해 기자] 21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2019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 훈련이 진행됐다.이날 LA다저스는 훌리오 유리아스를, 샌프란시스코는 매디슨 범가너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프리드먼 사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eastsea@osen.co.kr다저스가 불펜 보강에 미온적인 것은 아니었다. ‘FA 미아’였던 마무리 크레익 킴브럴을 노렸지만, 다저스 대신 컵스를 택했다. 이제 남은 것은 트레이드 데드라인이다. 일단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부문 사장은 최근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불펜의 시장 자원이 그리 충분하지 않다는 점에서 매우 현실적인 관점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각각의 선수들의 활약이 팀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가 초점이 될 것이다. 7월 중순이나 7월 말에 트레이드 시장에서 개척 가능하고 잠재적으로 데려올 수 있는 선수를 볼 수 있을 것이다”며 다소 신중한 관점으로 불펜 트레이드를 접근했다.

과연 다저스는 현재 불펜진에 만족할 것인가, 아니면 트레이드 시장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마지막 퍼즐을 맞출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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