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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유승안 감독님 ''제대 후 야구가 더 잘 되는 것 같다'' From. 전준우

기사입력 : 2019.07.13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부산, 손찬익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는 유승안 경찰 야구단 감독이 가장 아끼는 제자다. 

전준우는 경찰 야구단 8기 주장 출신이다. 동기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전준우는 때로는 절도있게 때로는 다정하게 동생들을 이끌며 호평을 받았다. 동료들은 전준우를 두고 '빅보스'라 부를 만큼 신망이 두터웠다. 전역 이후에도 후배들을 불러 밥도 사주고 야구용품도 챙겨주는 등 마음 씀씀이가 남다르다. 

유승안 감독은 "지금껏 정말 많은 좋은 선수들과 함께 했다. 그래도 전준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특별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던 선수"라며 "부드러우면서도 후배들이 거절하지 못할 만한 카리스마가 있다. 전준우가 주장일 때는 '네 마음대로 해라'고 했다. 그래도 정말 모나지 않게 팀을 잘 뭉치게 했다"고 말했다. 

12일 사직 두산전을 앞두고 기자와 만난 전준우는 "감독님의 인터뷰 기사를 잘 봤다. 정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나는 별로 한 게 없다"고 자신을 낮췄다. 그는 "경찰 야구단에서 보낸 2년은 내게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다. 정신적으로 나태해졌는데 다 잡을 수 있었고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뒤 야구가 더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끔씩 주변 사람들이 '대표팀에 발탁돼 병역 혜택을 받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경찰 야구단에 다녀온 뒤 얻은 게 훨씬 더 많다. 입대 전보다 야구를 좀 더 진지하게 대하고 실력이 향상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준우는 "경찰 야구단에서 신본기(롯데), 안치홍(KIA), 이성곤(삼성) 등 정말 멋진 동생들과 연을 맺었다. 서로 비슷한 부분도 많고 정말 잘 지냈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경찰 야구단은 정부가 의무경찰제도를 폐지함에 따라 해단의 길을 걷게 됐다. 내달 12일 11기 선수들의 전역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전준우는 "너무나 안타깝다. 경찰 야구단이 한국 야구 발전에도 큰 공을 세웠는데 이렇게 사라지게 돼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준우는 경찰 야구단에서 함께 했던 인연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전준우는 "아내와 아이를 두고 입대할때 마음이 정말 무거웠는데 감독님께서 많이 다독여주셔서 큰 힘이 됐다. 감독님은 요즘 표현대로라면 츤데레 스타일이시다. 무뚝뚝하신 것 같은데 정말 잘 챙겨주신다. 덕분에 무사히 제대하고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됐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한 "김수길 수석 코치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항상 챙겨주셨던 매니저님과 관리반장님, 따뜻한 버스 기사님, 선수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셨던 어머님들의 고마움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전준우와 유승안 경찰 야구단 감독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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