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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빈타+구심 '3중고 극복' 류현진, 사이영상 후보답다 [오!쎈 현장]

기사입력 : 2019.07.20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1회초 수비 실책에도 불구 병살로 이닝을 마무리 한 류현진이 땀을 닦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로스앤젤레스(미국), 한용섭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자신의 제구난에다 팀 동료의 실책과 빈타 그리고 구심의 오락가락 볼 판정까지 극복했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힘겹게 7이닝 1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도 1.78에서 1.76으로 낮췄다. 

쉽지 않았다. 마운드 위에서 외로운 존재였다. 상대 타자들과 싸워야 할 투수는 3중고를 겪으며 한 이닝 한 이닝을 힘겹게 던졌다. 수비 실책, 답답한 빈타, 오락가락 볼 판정에 멘탈이 흔들릴 법도 했지만 던질수록 강인해졌다.

선발 투수로서 몫은 충분히 해냈다. 7이닝 1실점의 QS+ 피칭으로 자기 몫은 100% 해냈다. 컨디션이 나쁠 때도 관록으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마이애미는 36승 58패로 동부지구 최하위. 데릭 지터가 프런트 책임자를 맡은 후 팀을 전면 리빌딩, 저연봉 선수들 위주로 팀 전력이 약하다. 그러나 거의 매일 경기를 하는 야구는 변수가 많고, 이날 특히 그랬다. 

최근 수비 불안을 보여주고 있는 다저스 내야진은 이날도 1회부터 수비 실책으로 류현진에게 부담을 안겨줬고 투구 수를 늘렸다. 1회 1사 후 1루수 땅볼 타구를 작 피더슨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가 출루했다. 이후 류현진은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화근을 없앴다. 6회에도 1사 후 유격수 시거의 실책이 있었으나, 후속 2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팀 타선의 빈타도 류현진을 도와주지 못했다. 2회 볼넷 2개로 무사 1,2루와 1사 2,3루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희생타나 진루타도 없어 1점도 뽑지 못했다. 결국 5회까지 상대 선발인 신인 잭 갈렌 상대로 2안타 빈공에 그쳤다. (다저스 타선은 6회 1사 만루에서 선발 갈렌이 내려간 뒤 내야 땅볼과 상대 실책으로 2-1로 역전했다)

이날 짐 레이놀즈 구심도 류현진에게는 장애물이었다. 레이놀즈 구심은 경기 초반 스트라이크존이 오락가락했다. 보더라인에 걸친 공을 잡아주지 않고, 한가운데 공도 놓치기도 했다. 정중앙 주위로 들어와야만 스트라이크가 될 정도. 류현진은 2회에만 볼넷 2개를 내줬고, 3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래도 역시 류현진이었다. 어려운 볼카운트 승부가 많았고, 제구가 흔들렸지만 7회까지 1실점으로 버텨 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초반 제구가 안 돼 4회까지 어려웠다. 올 시즌 내가 던지고 싶은 대로 많이 안 된 날이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 제구가 잡혔다. 투구 수를 아껴서 7회까지 던졌는데, 내용에 비해 성적에 만족한다"고 웃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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