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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안타 도전에도 볼넷'' 사령탑도 감동한 이정후의 팀 퍼스트

기사입력 : 2019.09.1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인천, 곽영래 기자] 11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양팀 훈련 시간이 진행됐다.7회초 2사 키움 이정후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OSEN=잠실, 이종서 기자] "본인도 욕심이 날텐데 팀을 생각하는 모습이 참 기특합니다."

장정석 감독은 1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이정후 이야기에 미소를 지었다.  키움은 앞으로 5경기를 앞두고 있다. 187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이정후가 200안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13개의 안타를 쳐야한다. 경기 당 2.6개. 즉 3안타 경기가 많아야 한다는 뜻인 만큼, 쉽지 않은 기록이다. 그러나 이런 기회가 쉽게 찾아 오지 않는 만큼 선수 개인으로서는 욕심이 날 법도 했다.

최근 이정후의 타격에서는 욕심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경기 마다 상황에 맞게 팀 배팅을 하고, 볼넷을 골라낼 때에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 출루하기도 했다.

타수가 많이 들어서는 1번타순 자리를 선호할 수도 있지만, 팀 사정으로 이정후는 3번타순에 배치되는 일이 늘기 시작했다. 기록을 앞둔 선수를 둔 만큼, 장정석 감독의 마음도 편할 리는 없었다. 그러나 바쁜 순위 싸움. 장 감독은 "서건창이 경기 당 15개 이상의 공을 본다. 이런 상황에서 안타를 치면 최고고 그렇지 않아도 팀에 큰 도움이 된다"라며 팀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이야기했다 이정후 역시 불만 없이 묵묵하게 제 역할을 해냈다.

사령탑 눈에는 이 모습이 예뻐보일 수밖에 없었다. 장정석 감독은 “(이)정후가 안타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보이지 않는다. 욕심이 날 법도 하지만, 볼을 골라 볼넷으로 출루를 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장정석 감독의 고마움에 이정후는 오히려 고개를 저었다. 그는 “3번 타자로 나섰기 때문에 지금처럼 안타를 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1번타자로 5타석을 나섰다면 5타석 모두 아웃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적극적으로 안타 치려고 하기 보다 상황에 따라 볼넷을 골라내는 이유에 대해서도 “볼넷도 나의 기록이다. 타자로서 볼넷을 얻으면 출루율에도 도움이 되고, 타율에도 결국에는 좋은 것”이라고 답했다.

이정후는 16일 두산전에서도 안타 한 개와 볼넷 한 개를 골라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비록 바쁜 순위 싸움이지만, 장정석 감독은 어느정도 순위가 정해지면 이정후를 위한 배려를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장정석 감독은 "1년 동안 고생한 선수이기에 기록을 챙겨주고 싶다"라며 이정후를 향한 애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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