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SS 트위터 페이스북

Home>뉴스>야구종합

''기록은 다 챙겼으면'' 욕심 버린 장정석 감독, 바람 한 가지 [오!쎈 현장]

기사입력 : 2019.09.2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고척, 민경훈 기자]키움 장정석 감독이 덕아웃에서 경기 전 선수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rumi@osen.co.kr

[OSEN=인천, 이종서 기자] “선수들이 정말 기록에 신경쓰지 않더라고요.” 선수들의 ‘팀 퍼스트’ 정신에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의 고마움은 간절한 바람으로 바뀌었다.

키움은 올 시즌 ‘기록 잔치’를 펼치고 있다.. 20일 인천 SK전을 앞둔 가운데, 이정후가 189안타로 최다 안타 1위를 달리고 있고, 김하성은 18홈런-32도루를 기록하며 2016년(20홈런-28도루) 이후 3년 만에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 도전 중이다.

박병호는 98타점을 기록하며 6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타점을 바라보고 있고,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는 28홈런-111타점으로 30홈런-100타점 고지에 홈런 두 개를 앞뒀다. 또한 김상수는 37홀드를 기록하며 한 시즌 최다 홀드 타이를 기록하고 있었다.

달성하기 쉽지 않은 기록을 앞둔 만큼, 선수 스스로도 욕심을 부릴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선수들은 ‘팀 퍼스트’를 외쳤고, 기록보다는 팀 승리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안타와 홈런 기록이 걸린 타자들은 중요한 순간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를 이었고, 투수들은 기록과 상관없이 출장을 마다하지 않았다.

장정석 감독은 이런 선수들의 모습에 고마움을 전했다. 장 감독은 20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정말 기록을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이 기록에 욕심을 부리면 눈에 보이는데, 중요한 순간에서는 이런 모습이 안보인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키움은 20일 경기를 포함해 총 4경기 밖에 남겨두지 않았다. 기록 달성이 빠듯한 만큼, 장 감독은 “선수들이 이런 모습을 보여줘서 감독으로서는 운영하기가 편하다”라며 “기회가 온 만큼, 팀도 이기고 선수들이 모두 기록을 채웠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20일 인천 SK전은 이런 장정석 감독의 마음이 전해진 순간이었다. 김하성은 7회초 1사 2루에서 박종훈의 체인지업(124km)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김하성은 20홈런-20도루 달성에 홈런 한 개 만을 남겨두게 됐다.

백미는 5-1로 앞선 7회말 무사 1,2루에서 나왔다. 윤영삼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김상수는 실점없이 이닝을 지웠고, 8회말 조상우와 교체되면서 올 시즌 38번째 홀드를 올렸다. 2015년 안지만(삼성)이 기록한 가지고 있던 한 시즌 최다 홀드를 제치고 신기록을 세웠다.

김상수는 “선수들은 개인 성적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자는 말을 많이 주고받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고, 장정석 감독도 “최다 홀드 기록을 새롭게 쓴 김상수에게 축하의 말을 전해주고 싶다”라며 팀 승리와 함께 개인 기록까지 챙긴 김상수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bellstop@osen.co.kr

Today 메인 뉴스
  • print
  • list

 

이슈! 있슈?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