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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이적 생각 못했는데…'' 한용덕 감독 아쉬움 [2차 드래프트]

기사입력 : 2019.11.20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한용덕 감독(왼쪽)과 정근우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한화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포수 이해창, 외야수 정진호, 투수 이현호 등 3명의 즉시 전력 알짜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러나 베테랑 멀티 플레이어 정근우(37)가 LG의 지명을 받아 떠났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생각 못한 일”이라며 아쉬워했다. 

정근우는 20일 열린 KBO 2차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LG에 지명받아 팀을 옮겼다. 한화의 40인 보호선수명단에서 제외됐고, 2루가 취약 포지션인 LG가 보상금 2억원을 주고 데려갔다. 

한용덕 감독은 내년에도 정근우를 전력으로 계산하고 있었다. 올 시즌 중견수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 수비에선 어려움이 있었지만 타격은 건재했다. 후반기 타율 3할3푼6리 OPS .814로 반등에 성공했다. 모두 한화 팀 내 1위 기록. 

한용덕 감독도 시즌 막판 정근우에게 “내년에도 같이 간다. 후배들을 계속 잘 이끌어달라”고 다시 한 번 힘을 실어줬다. 타격뿐만 아니라 팀을 위해 2루수에서 1루수, 그리고 외야까지 포지션 이동을 마다하지 않는 등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구단 논의 끝에 정근우를 40인 보호선수명단에서 제외키로 했다. 정근우도 외부에서 소식을 들었고, 구단과 면담을 갖기도 했다. 구단은 나이(만 37세), 연봉(7억원) 모두 많아 이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 ‘전략적인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1라운드에선 어느 팀도 지명하지 않았지만 2라운드에서 LG가 정근우를 불렀다. 2루가 약한 LG는 류중일 감독의 요청으로 정근우를 택했다. 냉정하게 팀 내 포지션 중복 문제, 젊은 선수를 키우는 팀 기조를 감안하면 정근우의 이적은 감수해야 할 부분이었지만 한화로선 아쉬움도 없지 않았다. 6년간 정근우의 공헌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날 서산 마무리캠프 마지막 날 훈련을 마친 한용덕 감독도 정근우의 이적 소식을 듣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팀 최고참이지만 마무리캠프에서도 성실히 훈련을 소화하며 후배들을 이끌어준 선수였다. 한용덕 감독은 “생각 못한 일이다. 내년 전력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한용덕 감독은 “반대로 보면 (LG에서) 근우한테 더 많은 기회가 갈 것이다. 어쨌든 야구는 계속 해야 한다”는 말로 아쉬움을 달랬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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