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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즈-아수아헤와 차원 달라” 외인 유격수 마차도 믿는 롯데의 자신감

기사입력 : 2019.11.22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번즈와 아수아헤와는 차원이 다르다.”

내야 외국인 선수에 대한 편견을 딕슨 마차도가 깨뜨릴 수 있을까. 롯데는 22일 오전, 보도자로를 통해 외국인 선수 영입을 확정지었다. 투수 애드리언 샘슨 그리고 내야수 딕슨 마차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일단 메이저리그에서 올 시즌까지 활약한 현역 메이저리거 투수 샘슨을 영입하며 투수진 보강을 마쳤다. 그리고 롯데는 4년 연속 내야 센터라인 외국인 선수로 마차도를 뽑았다. 지난 시즌 114개의 실책을 범하며 수비 불안에 시달렸던 팀 내야진 재편과 내야 센터라인 강화를 목적으로 마차도를 데려왔다. 

일단 롯데가 과거 세 시즌 동안 내야 외국인 선수로 재미를 봤던 시즌은 2017년 앤디 번즈였다. 번즈가 2루수에 자리를 잡고 중심을 잡았다. 이 해 롯데는 86개의 실책으로 최소 실책 1위에 올랐고 정규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듬해 2018시즌 번즈는 수비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2019시즌 카를로스 아수아헤 역시 약한 어깨와 좁은 수비 범위 등이 발목을 잡으며 수비 안정에 기여를 하지 못했다.

실패 사례가 반복이 됐던 상황. 하지만 롯데는 다시 한 번 내야 외국인 선수를 선택했다. 그러나 롯데는 마차도의 수비에 확실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번즈와 아수아헤와는 차원이 다른 수비를 보여준다”고 확신에 찬 어조였다.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도 마차도의 KBO리그 진출 소식에 본인에게 수차례 확인을 했다는 후문. 여전히 수비에서만큼은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어필할 수 있다는 단적인 예다.

201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데뷔해 2018년까지 4시즌 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통산 172경기 타율 2할2푼7리(458타수) 104안타 2홈런 37타점 OPS 0.579의 기록만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서도 타격 성적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934경기 타율 2할4푼7리(3378타수 834안타) 38홈런 326타점 OPS 0.659의 기록이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유격수로 74경기 600이닝 실책 6개였고 메이저리그에서는 2루수(93경기)가 유격수(62경기)보다 더 높았지만 유격수 자리에서 439⅔이닝 4실책을 기록하며 센터라인 내야수로 안정감을 보여줬다.  기록으로 보면 공격보다는 수비에 초점이 맞춰진 선수가 롯데가 원했던 방향의 선수였다.

2루도 가능하지만 롯데는 마차도를 ‘전문 유격수’로 생각하고 있다. 앞선 사례들로 인해 우려도 있지만 성민규 단장은 “수비는 기가 막히게 하는 선수다. 편견을 깨고 생각해야 한다. 그동안 우리 리그에서 외국인 유격수를 데려온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번즈, 아수아헤 모두 2루수 였다. 또한 타격에서 생산력을 더해줘야 한다는 외국인 선수의 고정관념을 깨고 일단 팀의 최대 약점을 채워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해 마차도를 향한 접근이 이뤄졌다. 

‘공격보다는 무조건 수비’라고 외치지만 타격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엿봤다. 올해 타격 성적이 달라졌다. 마차도는 마이너리그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는 타율 102경기 2할6푼1리 17홈런 65타점 OPS 0.851의 성적을 기록했다.

“아무래도 올해 컵스에 있다보니 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는 성민규 단장은 “올해 홈런 수가 늘어난 것은 공인구가 바뀌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타격 폼을 바꿨다.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나을 것이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밝히며 한국에서 타격 잠재력도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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