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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행' 이보근, ''필승조 기대? 무슨 일이든 기꺼이'' [오!쎈 인터뷰]

기사입력 : 2019.11.23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 이보근 / OSEN DB

[OSEN=이종서 기자] "첫 가을야구 가는데 힘을 보태고 싶네요."

KT 위즈는 지난 20일 2차 드래프트에서 투수 이보근을 1라운드에 지명했다. 대만 가오슝에서 이 소식을 들은 이강철 감독은 반색했다. 이 감독은 "명단이 나왔을 때 정말 뽑고 싶었던 선수였다. 필승조로도 활용이 가능한 선수"라고 미소를 지었다.

2005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전체 39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이보근은 우리, 히어로즈, 넥센으로 달라진 팀명 속에서 꾸준히 나와 팀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다. 2016년 25홀드를 비롯해 3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르 기록했고, 2018년에는 7승 6패 24홀드 평균자책점 4.28의 성적을 거뒀다. 2018년 시즌 종료 후에는 FA 자격을 얻어 3+1년 총액 19억원의 계약을 맺기도 했다. FA 첫 해 19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공을 던지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보근은 "아픈 곳은 없다. 특히 올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서 푹 쉬게 돼 몸 상태가 더욱 좋아진 것 같다"며 몸 상태에 대해 자신했다.

KT의 이강철 감독과 박승민 투수코치는 이보근과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이강철 감독과는 수석코치와 투수로, 박승민 투수코치와는 현역 시절을 같이 보내며 룸메이트까지 할 정도로 특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이보근은 "어제 인사를 갔는데 내가 투수조 최고참이라고 하더라"라며 "감독님도 기존에 선수와 수석코치로 알고 있었고, 또 박승민 코치님도 현역 시절 룸메이트을 했던 만큼, 많은 것을 물어보고 원하시는 방향대로 따를 수 있도록 많은 대화를 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투수 최고참'으로서의 책임감도 보였다. 그는 "다같이 잘하면 가장 좋은 것이다. 그러나 후배들이 잘한다면 팀이 가을 야구에 갈 수 있도록 이들의 뒤를 받쳐주는 역할도 감사하게 할 생각이다. 팀을 옮기게 되다보니 내가 어떻게 한다기 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고 움직이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아울러 ‘필승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이야기에 이보근은 "인사를 갔는데, 부담을 많이 주시더라"고 웃으며 "보직을 떠나서 기회를 주신다면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당연하다. 나를 필요로 한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으실테니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서 그는 "올 시즌 KT가 아쉽게 시즌을 일찍 마쳤다. 힘을 보태 첫 가을 야구 진출을 일궈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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