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SS 트위터 페이스북

Home>뉴스>야구종합

“왜 투수 카이클만 사과해?” HOU 사과 기다리는 LAD

기사입력 : 2020.01.26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 LA 다저스 저스틴 터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선수들이 2017년 전자기기를 사용해 사인을 훔치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대한 생각을 토로했다.

다저스는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올해로 벌써 32년째 무관이다. 2017년과 2018년에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공교롭게도 2017년과 2018년 다저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휴스턴과 보스턴 레드삭스는 모두 전자기기를 사용해 사인을 훔친 것이 적발됐다. 특히 휴스턴은 외야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쓰레기통을 두드려 타자들에게 사인을 전달하는 등 치밀한 방법으로 사인을 훔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미국매체 야후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저스틴 터너, 로스 스트리플링, 엔리케 에르난데스 등 다저스 선수들이 연례 팬축제에서 처음으로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우완투수 스트리플링은 “휴스턴의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 옆에는 이미 별표가 붙었다”고 말했다.

내야수 에르난데스는 “그들은 부정행위를 했다. 정말 말도 안된다. 휴스턴은 부정한 방법으로 우승반지를 얻었다”면서 “나는 정말로 우리 팀 동료들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투수들이 무슨 구종을 던질지 다 알고 있는 휴스턴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저스의 베테랑 3루수 터너는 “우리는 오랫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부정행위가 없었다면 결과는 분명 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은 이제 과거일뿐이다. 이제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없다. 우리는 트로피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경기장에 가짜 우승 배너를 달고 싶지 않다. 우리는 월드시리즈에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했다. 우리는 그저 2020시즌을 준비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 우리는 우승 반지를 거머쥐고 LA 시내에서 우승 퍼레이드를 할 것이다. 그리고 정당한 방법으로 해낼 것이다”라며 휴스턴 스캔들에 흔들리지 않고 이번 시즌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중징계가 나온 이후 휴스턴은 제프 르나우 단장과 A.J. 힌치 감독을 해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다저스에게 사과를 한 선수는 2017년 휴스턴에서 뛰었던 투수 댈러스 카이클(시카고 화이트삭스)뿐이다.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아직 휴스턴에게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터너는 “투수인 카이클은 타격을 하지 않았다. 나는 사과를 한 선수가 왜 카이클인지 정말로 모르겠다. 그는 사과의 뜻을 담은 발언을 한 첫 번째 선수다. 그러한 점은 좋다고 생각한다”며 휴스턴 선수들의 사과를 촉구했다.

야후스포츠는 “휴스턴 짐 크레인 구단주는 스프링캠프 동안 공식적으로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면서 “우리는 그저 기다리고 이러한 사과가 프리드먼 사장과 다저스 선수들에게 충분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Today 메인 뉴스
  • print
  • list

 

이슈! 있슈?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