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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공이 아냐'' MLB 홈런 홍수, '탱탱볼' 논란

기사입력 : 2019.06.20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최규한 기자] 2019 메이저리그 공인구.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공이 너무 쉽게 날아간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4회까지 양 팀 합쳐 홈런 5개가 터져 나왔다. 'ESPN'에 따르면 경기 후 조 매든 컵스 감독은 “공이 너무 쉽게 날아간다.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배트에 공이 맞아 나가는 방법은 외계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다. 미쳤다”고 말했다. 

특히 4회초 화이트삭스 제임스 맥캔의 홈런 타구는 발사각이 22도로 낮았지만 중앙 담장을 넘어갔다. 홈런이 가장 많이 나오는 발사각은 30도 안팎. 이 홈런에 대해 매든 감독은 “UFO처럼 외야에 날아가 떨어졌다”는 표현을 썼다. 

홈런을 맞은 컵스 투수 존 레스터는 “지쳐서 파랗게 될 때까지 이야기할 수 있지만 모든 투수들이 그 공으로 투구한다. 공에 대해 논평을 할 수 있지만, 변명처럼 들릴 수 있다. 난 변명을 하지 않겠다. 더 나은 투구를 해야 한다”며 에둘러 공에 문제를 제기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2017년부터 공인구 논란이 계속 있었다. 그해 역대 최초로 6000개 넘는 홈런(6105개)이 나왔고, 지난해에는 5585개로 줄었지만 뉴욕 양키스가 단일 시즌 팀 최다 홈런(267개) 기록을 세웠다. 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 등 여러 투수들이 공개적으로 공인구 문제를 지적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흥행을 위해 공인구 반발력을 높였다는 의혹을 부정했지만 홈런은 줄지 않고 있다. 올해는 19일까지 2182경기에서 2953개의 홈런이 폭발했다. 경기당 평균 1.35개로 2017년(1.26개)을 넘어 역대 최다 페이스. ‘홈런 홍수’ 시대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KBO리그도 지난해까지 ‘탱탱볼’ 논란 속에 홈런의 시대를 보냈다. 지난해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1756개가 터졌다. 경기당 평균 2.44개. 올해는 19일까지 홈런 526개로 경기당 평균 1.44개로 1개가량 크게 줄었다. 올해부터 공인구 반발 계수를 낮춘 효과. '날아가지 않는 공'으로 담장 앞에서 잡히는 타구들이 증가했다. 

KBO리그와 반대로 이 세상 공이 아니란 이야기까지 나온 메이저리그 공인구. 현장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불신이 점점 커진다. /waw@osen.co.kr[OSEN=LA(미 캘리포니아주), 이동해 기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도는 카일 갈릭.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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