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SS 트위터 페이스북

Home>야구> 기타

''1구단 2도시'' MLB 사무국, 탬파베이+몬트리올 통합 연고 승인

기사입력 : 2019.06.2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조형래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홈경기를 분할해서 치를 예정이다.

미국 ‘ESPN’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탬파베이 레이스의 탬파베이 지역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분할해서 홈 경기를 치르게 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계획의 초기 단계에 있는 동안 탬파베이 구단은 탬파베이 지역에 새 야구장을 짓기 위한 시도가 수년간 무산된 뒤, 탬파베이시 야구를 보호하면서 두 도시를 모두 포용하는 해결책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탬파베이 구단이 초반 탬파베이에서 홈 경기를 치르고 시즌의 나머지는 몬트리올에서 홈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면서 “두 도시 모두 새 구장을 갖게될 것이다. 아직 각 도시별 홈 경기 숫자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두 도시의 탬파베이 팀을 꾸리는 아이디어는 장기적인 계획이다”고 언급했고, ’ESPN’은 “플로리다에서 시즌의 초반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능력은 돔 구장의 필요성을 줄어들게 만들고 새구장 건설 비용을 줄일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시즌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미국 워싱턴 D.C.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몬트리올은 야구단이 없는 도시가 됐다. 하지만 몬트리올 시는 오랜 기간 동안 야구단을 유치하기 위해 움직였다. 그러던 중,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이전 구단주였던 찰스 브론프먼의 아들이자 주식계의 거물인 스티븐 브론프먼이 도시의 재력가들 사이에서 큰 지지를 얻고 있었다. 그리고 몇 달 전, 브론프먼은 스튜어트 스턴버그 탬파베이 구단주의 지분 일부 인수에 관심을 보이던 미치 가버와 손을 잡고 몬트리올 인근에 새구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하며 탬파베이 구단과 몬트리올 시의 관계는 급격히 가까워졌다.

일단 스턴버그 탬파베이 구단주는 “나의 우선 순위는 탬파베이에서 오랜 시간 동안 야구를 계속 하는 것이다”면서도 “나는 진지하게 탐험의 가치가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하며 몬트리올과의 연고지 분할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ESPN’은 탬파베이와 몬트리올, 그리고 사무국의 계획이 실현되기 위해선 장애물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비록 한 구단이 두 도시의 연고지를 공유하는 것은 완전히 소설이 아니다. 2003년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푸에르토리코에서 22경기를 치렀고, 1970년대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NBA 킹스(현 새크라멘토 킹스)가 홈 경기를 분할해서 치른 바 있다”며 “하지만 장기적인 성공 가능성은 여전히 의문이다”고 밝혔다.

탬파베이는 현재 43승31패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리는 등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지만 올 시즌 평균 관중은 14,546명으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은 관중 동원력을 갖고 있다. 홈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는 돔구장이지만 아이스하키 구장을 개조해 지어졌고 수용 인원도 3만1042명 밖에 되지 않는다.

시설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낙후된 편에 속한다. 현재 트로피카나필드의 임대 기간은 2027년까지. 탬파베이 구단은 탬파나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새 구장 건설 계획을 갖고 있지만, 연고지인 세인트피터스버그 시는 새구장 건설에 미온적이었다. 적은 중계권료 협상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탬파베이 구단은 연고 이전에 대한 생각을 꾸준히 갖고 있었다.

‘ESPN’은 “몬트리올에서 경기를 하면 잠재적으로 구단에 많은 수익을 더하면서 플로리다주 내에서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몬트리올은 튼튼한 지역 기반 스폰서들과 시즌 절반의 티켓 판매 계획의 양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열렬한 팬층을 갖고 있다. 다른 구단들은 탬파베이 구단이 지리적으로 먼 두 지역을 점유하는 것에 대해 반대할 수도 있지만, 사무국의 승인은 아주 굉장한 진전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 소식통은 “향후 포스트시즌 경기의 개최지나 팀 명칭에 대한 부문은 아직 의문이다”고 전했고, 세인트피터스버그 시의 시장 릭 크리스먼은 ‘탬파베이 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탬파베이 구단의 홈경기 분할 개최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Today 메인 뉴스
  • print
  • list

 

이슈! 있슈?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