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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ERA 17위’ NYY, 에이스 없이 WS 갈 수 있을까

기사입력 : 2019.08.2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 뉴욕 양키스 도밍고 헤르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뉴욕 양키스가 부실한 선발진에도 메이저리그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양키스는 올 시즌 83승 43패 승률 0.659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 엄청난 부상 악령에 시달리며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탄탄한 뎁스로 금방 이를 극복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양키스는 LA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승률 1위를 다투는 팀이 됐다.

하지만 여전히 양키스의 아킬레스건으로 남아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선발진이다. 양키스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4.78로 메이저리그 17위에 머무르고 있다. 

에이스 루이스 세베리노가 어깨 부상으로 올 시즌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것이 컸다. 세베리노는 지난 시즌 32경기(191⅓이닝) 19승 8패 평균자책점 3.39으로 활약했지만 올해는 아직 등판이 없다.

1선발 역할을 기대했던 다나카 마사히로(25G 9승 6패 ERA 4.56)와 제임스 팩스턴(22G 9승 6패 ERA 4.53)도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도밍고 헤르만(21G 16승 2패 평균자책점 3.96)이 실질적인 1선발을 맡고 있다. 하지만 헤르만 역시 다른 포스트시즌 경쟁팀 1선발과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여기에 J.A. 햅(24G 10승 7패 ERA 5.40)과 C.C. 사바시아(18G 5승 7패 ERA 5.01) 등 하위 선발투수들은 포스트시즌에서 한 경기를 믿고 맡기기 어려운 수준이다.

이런 헐거운 선발진을 가지고도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승률 1위 경쟁을 할 수 있는 비결은 막강한 타선과 불펜진이다. 양키스는 올 시즌 팀 득점(747) 1위와 OPS(0.833) 3위를 기록중인 강타선을 보유했다.

간판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부상으로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지오 우르셀라(105G OPS 0.951 18홈런), D.J. 르메이휴(112G OPS 0.930 21홈런), 마이크 터치맨(71G OPS 0.915  12홈런) 등 백업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공백을 메웠다. 

양키스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4.15로 공동 7위에 올라있다. 토미 칸레(58G 23홀드 ERA 2.82)-잭 브리튼(55G 27홀드 ERA 2.26)-아담 오타비노(58G 25홀드 ERA 1.67)-아롤디스 채프먼(52G 35세이브 ERA 2.36)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이다. 

그럼에도 선발진이 워낙 불안하기 때문에 트레이드 시장에서 양키스가 선발투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주장은 꾸준히 나왔다. 하지만 정작 선발진을 보강한 팀은 잭 그레인키를 영입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였다. 양키스는 별다른 보강 없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넘겼다.

양키스도 믿는 구석이 있다. 에이스 세베리노가 9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만약 세베리노가 포스트시즌 전에만 돌아온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

월드시리즈 최다 우승팀(27회)인 양키스는 한 때 엄청난 자금력으로 막강한 선수단을 구성해 ‘악의 제국’으로 불렸다. 하지만 양키스의 마지막 우승은 2009년으로 어느새 9년째 우승이 없다. 만약 올해도 우승을 하지 못하면 10년간 우승에 실패하게 된다. 

양키스는 올 시즌 우승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다만 올 시즌 철벽 선발진을 구축한 휴스턴이나 다저스와는 다른 방식을 택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휴스턴과 다저스가 선발투수에 집중한 반면 양키스는 불펜투수에서 우위에 있다.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양키스와 다저스의 3연전은 어느 팀의 우위가 더 승리에 가까운지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리즈가 될 전망이다. 

10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양키스는 올 시즌 선발 약점을 딛고 제국의 영광을 복원할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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