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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유재명 ''첫 영화 주연작, 흥행 부담감 있다..얼떨떨해'' [인터뷰]

기사입력 : 2019.06.20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하수정 기자] 유재명이 '비스트' 개봉을 앞두고 흥행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고 했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슬로우파크에서는 영화 '비스트' 주연 배우 유재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비스트'(감독 이정호, 제작 (주)스튜디오앤뉴, 제공배급 NEW)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이성민 분)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유재명 분)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 작품이다. 지난 2005년 프랑스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원작 영화 '오르페브르 36번가'를 바탕으로 리메이크했다. 

유재명은 한수의 살인 은폐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를 연기했다. 원칙을 최우선으로 하는 강력반 2인자 민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인을 검거하는 한수와 사사건건 대립한다. 한수를 견제하며 살인사건의 범인을 쫓던 민태는 우연히 한수의 살인 은폐를 눈치채고, 그를 제칠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된다. 이번 영화가 스크린 첫 주연작이다.

'열일 배우' 유재명은 지난 5월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자백'과 신작 '비스트'를 비롯해 '나를 찾아줘', '킹메이커 : 선거판의 여우' 등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후배 유아인과 범죄 영화 '소리도 없이'에 캐스팅됐다. 범죄 조직을 뒤치다꺼리하며 살아가는 두 남자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또한, 유재명은 곧 아빠가 된다. 유재명과 아내는 오랜 기간 알고 지냈으며, 과거 유재명이 연극 무대에서 연출을 할 때, 지금의 아내가 조연출을 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12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해 사랑을 키워나갔다. 지난해 10월 21일, 두 사람은 서울 모처 웨딩홀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허니문 베이비'인 유재명과 아내는 오는 8월 부모가 될 예정이다. 

2015년 tvN '응답하라 1988'을 시작으로 드라마는 '비밀의 숲',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이프', 영화는 '브이아이피', '골든슬럼버', '명당', '악인전' 등에서 활약한 유재명은 단연 및 조연을 거쳐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유재명은 "이성민 선배님이 엄청난 내공을 가지고 있고, 거기에 보조를 맞춰서 '이 작품을 잘 끌고 나갈 수 있을까?' 싶었다. 언론 시사회 전까지는 흥행 부담감이 컸다"며 "지금 영화를 보고 하루가 지났는데,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서 잘 모르겠다. 몇 번 경험했으면 알 수도 있는데, 지금은 얼떨떨하다. 무식한 게 용감하다고 마음이 편한 것도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흥행 부담감이 어느 정도 있다는 유재명은 "이성민 선배님이 나한테 특별히 조언을 해주시거나 그런 건 없었다. 선배님은 나랑 현장에 있을 때도 그렇고, 눈높이를 맞춰서 조언이나 충고가 아닌 있는 그대로 쿨하게 대해주셨다. 동료로서 연기할 때 오픈 마인드였고, 조언보다는 같이 즐기려고 하셨다. 그래고 나도 현장에서 작품에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상대역 이성민의 연기에 대해 "배우로서 긴 시간 연기했는데, 고수는 칼만 대면 기운이 느껴진다고 첫 합을 맞췄을 때 느낌이 달랐다. '이래서 이성민 선배구나' 싶더라. 내가 분석하고 해석한 캐릭터만 하기보단 선배님의 기운을 받아서 '리액션만 해도 되겠구나' 싶었다. 그런 충격과 안도감을 동시에 받았다. 내가 무슨 연기를 해도 언제든 받아주시고, 리허설 할 땐 굳이 짜지 않고 합을 만들었다. 경찰서에서 둘이 싸우는 장면은 전혀 계산된 게 아니었다. 감독님이 배우들이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열어줬고, 마음껏 하다보니 그런 연기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응팔' 이후 무명 생활을 끝내고 큰 사랑을 받은 유재명은 영화 주연이 된 지금까지 자신에게 찾아온 변화가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3~4년 사이에 정말 많은 게 바뀌었다"며 "부산에서 연극 했을 때 작품 제목이 '이상한 일들의 연속'이었다. 내가 요즘 딱 이렇다. 그래서 계속 멈춰서 잠시라도 차 한 잔을 하면서 멈추려고 애 쓴다. 느긋해지려고 노력하고 애쓴다. 산책도 다니고, 나한테 주어진 이상한 일들을 잘 씹어서 삼키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체할 것 같더라. 대중의 시선, 주변의 시선, 그런 것들에 많이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가자는 마인드다. 술 마실 때 그런 생각을 더 많이 하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스트'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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