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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이니까”..‘불청’ 김민우, 가수에서 영업사원 된 사연→아내와의 사별까지[종합]

기사입력 : 2019.08.1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강서정 기자] 가수 김민우가 ‘불타는 청춘’을 통해 오랜만에 대중과 인사했다. 15년차 영업사원이지만 여전히 대중에게는 ‘사랑일뿐야’를 부른 가수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김민우가 새 친구로 등장했다. ‘불청’은 지난 주 멤버들이 여름특집으로 직접 새친구를 찾아 섭외하는 ‘보고싶다 친구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제작진은 시청자 게시판에서 가장 요청이 많았던 새 친구들을 선정, ‘불청’ 멤버들이 직접 찾아 섭외하도록 하는 특집이라고 설명했다. ‘보고 싶은 새친구’로 조용원, 김민우, 김찬우, 김수근, 이제니, 박혜성 등의 이름이 공개됐다.

권민중, 강경헌, 이연수, 김혜림은 김민우를 찾아 나섰다. 김민우는 ‘사랑일뿐야’로 1990년에 데뷔해 ‘입영열차 안에서’를 발표했지만 활동 3개월만에 입대했다. 지금은 딸을 둔 아빠이자 초고속 승진한 자동차 딜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었다. 

특히 지난 주 ‘불청’ 멤버들이 김민우를 만나는 장면은 최고의 1분을 기록했을 정도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그리고 이날 김민우가 새 친구로 합류했다. 김민우는 ‘불청’ 친구들을 만나기 전까지도 김부장 모드였다. 계속해서 고객들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김민우는 “전화가 오면 감사한 것”이라면서 “주말에도 고객이 만나자고 하면 나와야 한다. 자다가도 나온적도 몇 번 있다. 계약한다면 바로 가야 한다. 고객 뺏기면 안 되니까 5분만에 빨리 나갔다”고 했다. 

김민우는 가수 데뷔 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어느 순간 방송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김민우는 “가수를 계속했다. 알려지지 않았을 뿐 앨범은 계속 나왔다”며 “혼자 제작부터 홍보까지 발로 뛰고 몸으로 부딪히며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고가의 장비들로 마련한 녹음실이 LPG가스 폭발로 화재가 났다고. 화재보험이 가입되지 않아 모든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김민우는 “땅바닥에 주저앉고 망연자실했다”고 털어놓았다. 

김민우는 “마음을 잡고 재기에 시도했으나 일이 계속 안들어와 6개월 째 논 적도 있을 만큼 무대에 설 기회가 뜸해졌다”며 “내가 가장이니까 시골의 작은 무대라도 서고 싶었는데 그마저 없었다. 설상가상 IMF시기라 내 삶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절”이라고 회상했다. 

김민우는 고정수입을 위해 진로를 바꾸려고 했고 후배의 권유로 수입차 회사를 가서 우여곡절 끝에 영업사원이 됐다. 김민우는 “마인드부터 가수에서 영원사원으로 리셋했다. 눈만 마주쳐도 길에서 인사를 하게 됐다. 지금은 15년차 부장이 됐다. 녹음실 사고로 잔뜩 쌓였던 빚도 지방까지 직접 뛰며 일해 청산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방송 말미 예고 영상에서 김민우가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를 언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민우의 아내 2017년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불청’ 멤버들은 김민우의 얘기를 들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민우는 아내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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