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SS 트위터 페이스북

Home>나비뉴스>방송

''이 분은 진짜''...'같이펀딩' 유준상, 김태호 PD가 인정한 진정성 (종합)[Oh!쎈 현장]

기사입력 : 2019.08.1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박준형 기자]유준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연휘선 기자] "'아, 이 분은 진짜다'라는 걸 많이 느꼈어요". 배우 유준상이 '같이 펀딩'을 통해 눈물 나는 애국심과 태극기 사랑을 분출한다.

14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같이 펀딩'의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 현정완 PD와 MC 유희열, 1차 라인업으로 출연하는 배우 유준상과 방송인 노홍철이 참석했다. 

'같이 펀딩'은 다양한 분야의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확인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같이' 실현하는 예능이다. 1차 라인업으로 유준상의 태극기 국기함, 유인나의 오디오북 프로젝트, 노홍철의 소모임 프로젝트 등이 펼쳐진다. 

특히 18일 저녁 6시 30분에 첫 방송에서는 유준상이 태극기 국기함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개한다. 그는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새로운 국기함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태극기의 의미를 되새기게 할 전망이다. 국기함 디자인도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을 디자인한 이석우 디자이너가 맡는다. 

유준상은 2003년 아내 홍은희와의 결혼식에서 예식장에 대형 태극기를 거는가 하면, 신혼여행으로 중국 상해 임시정부 청사에 다녀왔을 정도로 태극기와 애국심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인물이다. 김태호 PD는 "예전에 유준상 님이 그렇게 결혼식을 하셨다는 걸 들어서 알고 있긴 했다. 조금은 의심했다. '그게 진짜일까?'라고. 그런데 만나면서 확인했다. '이 분은 진짜다'라고"혀를 내둘렀다. 

[OSEN=박준형 기자]노홍철과 유준상, 유희열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김태호 PD는 "노홍철 씨의 소모임 프로젝트 아이템이 몇 년 전부터 같이 했으면 하는 씨앗이었다면, 유준상 씨 아이템이 저희에게 '무조건 가면 되겠다'고 확신을 준 만남이었다. 유희열 씨와의 만남에서는 저희가 놓치면 안 되는 것들을 짚어주신 만남이었다"고 밝혔다. 

현정완 PD 또한 "유준상 씨 결혼식 환경을 저는 모르고 김태호 선배님과 다른 작가님들이 말하실 때 '그런 분도 있구나' 하는 느낌이라 반신반의하면서 첫 만남 자리에 갔다. 다들 만나 보면 알 거라고 하셔서 만나본 뒤 하면 할수록 '이 분은 진짜인 것 같다'고 했다. 이 분의 진심이 너무 느껴졌다. 일주일에 두 번, 세 번, 촬영 없을 때도 몇십 분씩 통화하면서 이렇게 출연자 분이 많은 아이디어를 낸 적이 있었나 궁금할 정도로 많은 아이디어를 내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호 PD는 "사실 태극기가 정치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저희가 나 몰라라 하고 포기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왜 우리가 태극기를 더 소중히 생각하고 아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첫 방송에서 자연스럽게 풀어질 거다. 그걸 보시면 자성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어떻게 보면 국제적인 관계를 생각하고 준비한 아이템도 아니다. 3~4월부터 준비하고 5월에 만나면서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만든 아이템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OSEN=박준형 기자]유준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유준상은 "중, 고교 시절에 전생에 독립투사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그날부터 든든한 마음이 들었다. 저 스스로 매일 그런 생각을 했다. 어느 순간 결혼식을 꼭 3.1절에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홍은희 씨가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즐겁게 상해 임시정부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제가 갔을 때까지만 해도 상해 임시정부는 소개도 안 됐고, 찾아가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더 서글펐다. 언젠가 기회가 온다면 내가 결혼식에 태극기를 걸었던 마음을 꼭 여러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태극기 국기함 아이디어를 고안한 비화를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서는 공연장에 김태호 PD님이 오셔서 공연 끝나고 새벽까지 얘기를 했다. 안 할 수도 있는데 또 카메라가 설치됐다. 어느 순간 카메라가 정면에 와 있는데 안 한다고 할 수도 없어서 시작했다"고 너스레를 떤 뒤 "일주일에 한 번인 줄 알았는데 두 번 부르고, 세 번 부르더라. 이 정도 찍으면 5~6회 나갈 줄 알았는데 첫 녹화 때 다 나갔다. 그만큼 정성 들여서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이 스무 명 넘게 움직이면서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났다. 즐겁게 보시고 의미까지 찾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자부했다. 

[OSEN=박준형 기자]노홍철과 유준상, 유희열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더불어 유준상은 기획 의도에 대해 "2002년 월드컵 이후 2003년에 결혼하고 세월이 지나가며 어느 순간 태극기가 달린 집이 없어지는 걸 봤다. 저도 소홀히 하게 됐다. 집 앞에 경비실에서 달아주시니까, 그거로 넘어가면서 세월이 많이 흘렀다. 어느 순간 국경일인데 아파트에 태극기가 하나 달려 있고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우리가 태극기를 이렇게 잊고 살았나, 태극기는 나라의 상징인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요즘 '애국가' 1절도 모르는 경우도 많고, 이런 것들을 계속하면서 이제는 태극기를 알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들이 김태호 PD님과 연결돼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유준상은 "어느 순간 한일 관계가 경직되면서 의도한 건 아니지만 내일이 광복절이기도 하고 태극기가 많이 달릴 거라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다. 제헌절에 밤 12시에 아이와 태극기를 다는데 앞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태극기의 소중함을 알게 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작했다"고 남다른 감회를 털어놨다. 

유희열 또한 "유준상 씨가 딱 두 가지 물어봤다. '태극기를 어디서 사는지 아냐', '언제 거는지 알고 있냐'고 묻더라. 그런데 어디서 사는지 모르겠더라"라며 태극기 국기함 프로젝트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김태호 PD는 "유준상 님이 지나가는 말로 '내년 3.1절에도 하고 싶다'고 하시더라. 그만큼 꾸준히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 monamie@osen.co.kr 

Today 메인 뉴스
  • print
  •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