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SS 트위터 페이스북

Home>나비뉴스>방송

''결혼 최악이었어?''..안구커플 파경에 '신혼일기' 재조명 (종합)[Oh!쎈 이슈]

기사입력 : 2019.08.19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박소영 기자] 안재현 구혜선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은 가운데 이들의 달콤한 신혼 이야기가 담겼던 tvN ‘신혼일기’에 대한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다정한 사랑꾼 남편 안재현과 사랑스러운 엉뚱한 아내 구혜선의 달달했던 신혼. 하지만 다시 보면 다른 점이 참 많은 두 사람이었다. 팬들이 뒤늦게 ‘신혼일기’를 다시 보며 안재현 구혜선 커플의 파경을 안타까워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2017년 2월 10일 방송된 2화에서 안재현-구혜선 부부는 시청자들 앞에서 처음으로 부부싸움을 했다. 구혜선은 피아노를 치다가 혼자 기분이 나빠졌고, 안재현 역시 자신에게 화난 이유를 말해주지 않는 구혜선 때문에 감정이 상했다.  

가사 문제를 두고 구혜선은 남편이 좀 더 적극적으로 도와줬으면 했고, 안재현은 자신의 노력을 아내가 몰라주자 서운해했다. 특히 구혜선은 “남편이 가사를 두고 ‘내가 여보 일을 도와줬다'고 생색을 내더라. 아니 집안일이 왜 나만의 일이지?"라며 제작진 앞에서 발끈하기도.

결국 늦은 저녁 마주앉은 두 사람은 대화를 이어나갔다. 안재현은 “여보의 결혼 생활은 최악이었어?"라고 물었고 구혜선은 “그렇지 않다. 좋은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자기가 나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기가 나쁘지 않았다는 걸 지금 말하고자 한다. 변하고 있으니 고맙다”고 달랬다. 둘은 대화를 나누며 화해, 다시 기분을 풀었다. 

구혜선은 맛있게 삼겹살 쌈을 싸서 입안 가득 넣었고 그런 아내를 안재현은 마냥 사랑스럽게 바라봤다. 분명 몇 분 전까지 싸운 두 사람이지만 삼겹살 파티를 매개체로 화해했고 여느 때처럼 "사랑해"라고 말하며 나란히 잠자리에 들었다.

하지만 안재현과 구혜선은 서로의 다름을 나름 인정하고 맞춰주려고 노력했다. 구혜선은 손재주가 많고 똑부러지는 '연상의 아내'이지만 요리 실력은 2% 부족한 편. 햄을 기름에 튀기다시피 해서 굽는 등 정체모를 실험정신 가득한 요리를 만들었지만 안재현은 독특한 맛이 느껴질 때마다 이국 요리를 떠올리며 "잘했어", "맛있다"라고 칭찬했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신혼일기’를 통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첫 방송에서부터 안재현은 "구님과 결혼을 빨리해서 앞으로의 러브스토리를 만들자는 게 제 생각이었다. 지금까지 안재현으로 살았다면 결혼 후에는 여보의 남편으로 살고싶다는 말을 많이 했다. 제가 원하는 러브스토리는 지금부터다"라고 말해 여성 팬들의 워너비 남편으로 등극했다. 

구혜선은 "결혼 전후 성격이 너무 다르다"면서도 "남편이랑 같이 있으면 '너도 애, 나도 애'가 된다. 남편은 모르겠지만 내가 결혼을 결심한 건 내가 그 옆에서 애가 되어 있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라며 남편을 향한 넘치는 애정을 자랑했다. 방귀를 트자고 장난을 치거나 씻지도 않은 얼굴로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는 러블리 아내였다. 

그러나 둘이 함께 이룬 가정은 현재 위태롭다. 구혜선은 18일 새벽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며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진실되기를 바라며)”이라는 글을 올려 온오프라인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안재현은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여러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구혜선이 작성한 이혼 합의서 초안까지 공개하며 “구혜선은 8월 중으로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을 하고 9월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구혜선은 곧바로 “오늘 공식보도자료가 오고갈 것을 예상하여 어제 급히 내용을 올렸습니다.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갔으나 아직 싸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닙니다. 저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입니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습니다”라고 거듭 호소했다. 

꿀이 뚝뚝 떨어졌던 안재현 구혜선 커플의 ‘신혼일기’가 얼룩지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LF TNGT

Today 메인 뉴스
  • print
  •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