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SS 트위터 페이스북

Home>나비뉴스>방송

'선을 넘는 녀석들' 조진웅→산들, 日→부산 침략의 역사 배웠다..''뜨거워져'' [종합]

기사입력 : 2019.08.25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선녀들' 방송화면 캡처

[OSEN=김나희 기자] '선녀들' 멤버들이 일본에 침략당한 부산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이하 선녀들)에서는 부산 역사 탐사를 떠나는 전현무, 설민석, 조진웅, B1A4 산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부산 출신인 산들과 조진웅이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 태종대에서 산들을 만난 전현무와 설민석이 영도 등대에서 조진웅까지 마주한 것.

'선녀들' 방송화면 캡처

설민석은 "첫 번째 침략의 역사가 서울이었다면, 이번엔 그 관문인 부산이다"라면서 "안정복이 쓴 저서 '동사강목'에서는 '일본이 침략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반드시 방비를 해야 한다'라고 적혀 있다. 그리고 130년 후에 일본의 침략으로 나라가 망했다. 광복 후 70년, 우리가 있는 이곳이 안정복이 말했던 것과 일맥상통한다. 우리가 일본에 짓밟힌 건 이유가 있다. 방비를 세워야 할 것이다. 그게 오늘의 주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멤버들은 영화 '명량'에서 활약한 조진웅의 왜장 연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이에 대해 조진웅은 "당시 일본인 배우를 찾기가 어려웠다. 악역일지언정 의미 있는 영화에 기여할 수 있다면 왜장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출연 이유를 설명했고, "와키자카의 트라우마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더라"는 설민석의 칭찬에 "역할을 위해 역사를 공부했다"라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선녀들' 방송화면 캡처

조진웅은 이어 "일본어도 공부를 했다"면서 "여러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일본에 계신 선배님한테 도움을 청해서 일본 활극 배우의 녹음을 받아서 연습했다. 일본어 선생님이 네 분 있었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멤버들은 영도 대교를 지나갔고, 지하철 공사 중 유물이 대거 발견됐던 수안역에 도착했다. 지하철역에는 '장수 수'가 새겨져 있었고, 설민석은 지난 1592년 4월 13일, 동래읍성에서 있었던 전투와 당시 지휘자 송상현에 대해 이야기했다. 

설민석의 설명을 들은 멤버들은 눈시울이 붉어졌고, 그의 마지막 유서를 읊은 조진웅은 "항일 영화를 많이 해왔던 사람으로, 그런 작업을 할 때마다 '나라면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처음에는 '저 같은 사람은 못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런데 그런 역사 의식이 하나둘 쌓여가니 어느 순간 '무조건 한다'고 답하게 되더라. 그런 역사를 몰랐던 나에 대한 부끄러움도 있고 그런 상황이 오면 그렇게 하는 게 마땅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라고 속내를 털어놔 뭉클함을 선사했다.

'선녀들' 방송화면 캡처

특히 조진웅은 "'선녀들'은 예능을 넘어선 메시지로 다가오는 것 같다"면서 "역사적 지식이 부족해서 나오는데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역사적 지식이 많다고 해서 가슴이 뜨거운 게 아니다. 부끄러운 게 아니라 진실된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내 가슴이 부끄럽지 않게 뜨거워질 수 있다. 부담 없이 나와달라"라고 셀럽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시선을 모았다.

이후 이들은 조진웅이 '나만 알고 싶은' 단골 맛집으로 소개한 대구뽈찜 집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은 뒤, 초량왜관, 조선 통신사 등의 역사에 대해서도 배웠다. 

이에 스케줄상 이유로 조금 먼저 자리를 떠난 조진웅은 "많은 걸 가져간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조선 통신사의 활약에 대해 배운 다른 멤버들과 제작진은 현재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한일 관계에 대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성장했던 과거', '외교적으로 현명한 해결방안이 필요', '분쟁과 대립보다 화해와 상생의 내일이 되길' 등의 메시지를 던져 많은 생각할 거리를 안겼다. / nahee@osen.co.kr

Today 메인 뉴스
  • print
  •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