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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바디' 최희서, 첫 주연작 개봉→결혼까지..행복한 9월의 신부 (종합)[현장의 재구성]

기사입력 : 2019.09.1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이대선 기자] 1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아워바디'(감독 한가람) 언론시사회가 열렸다.배우 최희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지민경 기자] 영화 '아워 바디'가 그린 청춘의 이야기가 관객들에게도 위로를 선사할까. 

17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아워 바디’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한가람 감독과 배우 최희서, 안지혜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아워 바디'는 불확실한 미래에 지친 청춘 자영(최희서 분)이 달리는 여자 현주(안지혜 분)를 우연히 만나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는 이야기로, 8년간 행정고시에 번번이 떨어지면서 자신을 방치하던 31살 청춘 자영이 달리기를 통해 점차 진정한 자신을 발견해가는 모습을 섬세한 시선으로 보여준다. 

'아워 바디'로 첫 장편 영화를 연출하게 된 한가람 감독은 "경험담에서 많이 가져온 이야기다. 저 역시 20대 후반에 자영이 처럼 미래가 불투명할 때 지인의 소개로 달리기를 하게 됐다. 밤에 나가서 달리기를 하면 고민들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아서 그 때 처음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이 영화가 출발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OSEN=이대선 기자] 1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아워바디'(감독 한가람) 언론시사회가 열렸다.안지혜, 한가람 감독, 최희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개봉 전 세계 5대 영화제로 꼽히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돼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아워바디'는 제43회 홍콩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한국 영화 100주년’ 부문에 초청,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개봉 전부터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 후 1년 만에 개봉을 앞둔 최희서는 "시나리오를 보면서 이렇게 한 여성의 변천사, 변화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영화가 드문데 용기있는 시나리오라고 생각했다. 저도 이 역할을 잘 하면 용기있는 배우가 되겠다 싶어서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았다. 제가 딱 원하던 영화였다. 물론 운동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실제로 조깅을 하면서 제 삶이 바뀌었다. 그 이후로 계속 조깅과 운동을 하고 있다. 운동을 해서 변화하는 몸의 정직함이 어떻게 보면 위로가 되더라"라고 영화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최희서는 최근 개인 블로그 브런치를 통해 오는 28일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던 바. 그는 "결혼을 하는데 실감이 안난다. 개봉 이틀 후에 하기 때문에 하루 전까지도 무대인사와 GV를 한다. 결혼 당일만 쉬고 다음 날부터 GV와 무대인사를 다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그래서 실감은 많이 나지 않지만 열심히 행복하게 준비해보도록 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OSEN=이대선 기자] 1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아워바디'(감독 한가람) 언론시사회가 열렸다.배우 안지혜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sunday@osen.co.kr

영화에서 가장 주가 되는 것은 달리기. 최희서는 극 중 달리기를 통해 점점 변화하는 몸과 감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런닝 장면을 위해 얼마나 연습했냐는 질문에 안지혜는 "어렸을 때부터 기계체조를 해서 대학교 1학년때까지 선수생활을 했다. 그래서 운동을 좋아하고 매일 하루 마무리를 달리기로 하기는 했지만 조금 더 현주 역을 맡으면서 집중적으로 운동에 집중했던 것 같다. 식단관리를 하면서 같이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최희서는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기는 했지만 달리기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다행히 자영이가 처음 달리기를 접하기 때문에 지금 제 상태가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운동을 시작했다. 영화 찍기 한달 반 정도 부터 매일 밤에 뛰었다"며 "거울을 보면서 복근을 발견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을 위해 복근을 만드느라 매일 한시간 반정도로 PT를 받는 트레이닝을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OSEN=이대선 기자] 1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아워바디'(감독 한가람) 언론시사회가 열렸다.안지혜, 한가람 감독, 최희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제목이 '아워 바디'인 만큼 인물들의 몸을 과감한 클로즈업으로 담아낸 한 감독은 "몸을 영상에 담을 때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자영이가 현주를 처음 만났을 때 느낌이나 달리기를 통해 자영이의 몸이 변화해나가는 과정이 관객들에게 전달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성의 몸을 성적인 대상으로 보여지지 않을까, 불편함이 있지 않을까 라는 고민이 있어서 그런 것에 대해 다른 작품들을 보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감독과 배우들 모두 여성이 주축으로 되어 만든 작품이라는 언급에 최희서는 "이 영화가 여성영화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여성이 주축이 되어 만들기는 했지만 사람이라면 몸을 쓰기 시작했을 때와 좌절해서 몸을 내팽겨치고 살았을 때 운동을 하면서 근육이 생기고 그 모습을 바라볼 때의 주요된 감정은 남성분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영화 자체는 성별에 국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저희끼리 이야기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 감독은 "'아워바디'가 어떤 위로나 해답을 줄 수 있는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같이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한 번쯤 나가서 뛰어본 적이 있는 분이라면 공감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희서 역시 "저희는 둘러보면 굉장히 많은 평가와 잣대 속에서 저희를 평가받는 것 같다. 너무나 많은 평가의 잣대들에서 다들 괴로워하고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자영이는 달리기를 통해 본인의 행복을 찾아가고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기 때문에 성장 영화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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