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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X공효진X김지석, 훈훈? 그 이상 '폭격 로맨스' (종합)[Oh!쎈 현장]

기사입력 : 2019.09.1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박준형 기자]강하늘과 공효진, 김지석, 차영훈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연휘선 기자] 훈훈하다 못해 폭발적이다. '동백꽃 필 무렵’이 강하늘과 공효진의 '폭격형 로맨스'로 출항을 알렸다.

KBS는 17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호텔에서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차영훈 PD와 배우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질의응답에 임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여자 동백(공효진 분)이 그를 가둔 세상을 깨다 못해 박살 내는 이야기, 그리고 그 혁명에 불을 지핀 기적 같은 한 남자 황용식(강하늘 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백희가 돌아왔다', '쌈, 마이웨이’로 필력을 인정받은 임상춘 작가가 '각시탈', '상어', '함부로 애틋하게' 등을 연출한 차영훈 PD와 '백희가 돌아왔다' 이후 3년 만에 다시 뭉친 작품이다. 

이를 위해 타이틀 롤 동백 역에는 공효진이 나선다. 그는 2016년 방송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 다시 한번 '공블리’의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동백의 편견을 깨우는 시골 남자 황용식 역에는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강하늘이 이름을 올렸다. 그 역시 제대 후 복귀작으로 이번 작품을 선택한 만큼 갈고닦은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김지석은 동백의 첫사랑 강종렬 역을 맡아 삼각관계로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톱스타 유백이',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등 전작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로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준 그인 만큼 따로 또 같이 보여줄 삼각 '케미’에 기대가 쏠린다. 

이처럼 쟁쟁한 배우들을 한 자리에 모은 차영훈 PD는 작품에 대해 "편견에 갇혀 있는 여자 동백이 자기의 편견을 깨트리고 나아가는 성장담이면서, 그를 우직하게 응원하는 기적 같은 남자 용식이의 멜로이자, 그들을 둘러싼 동네 사람들의 휴먼드라마"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 끼리는 '442 드라마'라고 하는데 4만큼의 멜로, 4만큼의 휴먼, 2만큼의 스릴러가 담긴 드라마라고 하고 있다"며 다채로운 작품임을 자부했다. 

[OSEN=박준형 기자]강하늘과 공효진이 미소 짓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이어 공효진은 "동백은 일생을 외롭게 살던 여자가 이상한 동네에 살러 오면서 동네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인생을 알고 점점 더 다부져가면서 맹수로 거듭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강하늘은 "황용식은 한 마디로 표현이 되는데 '사랑하면 다 돼’라면서 동백만을 위해 살고 동백으로 하루 하루 물들어가는 인물이다. 용식은 현실의 다이애나비를 찾았는데 그보다 아름다운 동백을 만나면서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다"고 거들었다. 또한 김지석은 "저는 '쇼윈도 셀럽 부부’이자 딸바보, 동백의 첫사랑이자 동백 아들의 생부인 인물"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소개를 내놨다. 

공효진은 "대본 제의를 받은지 거슬러 올라가면 꽤 오래 됐다. 같이 적절한 시기를 맞춰 촬영하기 위해 많은 시간들이 지났다. 대본을 만난 건 작년 초였다. 대본이 제 촬영 스케줄하고 너무 많이 맞지 않아서 사실은 고사했다가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제가 고사를 해도 다음 회를 보여주시면 안 되냐'고 했을 정도로 그 이후 얘기가 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이렇게 재미있고 궁금한 드라마가 또 있을까 싶을 만큼 너무 매력적인 대본이었다"며 작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또한 강하늘은 "저 역시 대본이 너무 좋아서 선택했다. 흔하지 않은 드라마였다. 감독님과 작가님을 뵙고 싶어서 추운 날에 봬러 갔는데 그때 확신이 생겼다. 두 분이라면 이 대본을 무게감 있고, 깊이감 있게 끌고 나가주실 것 같았다. 두분 믿고 선택했고 효진 누나의 영향도 아주 크다"며 웃었다. 

김지석 역시 "대본 좋고, 감독님을 너무 좋으시고, 남자 배우라면 누구나 로망인 공효진 씨와 현장에서 연기해 보고 싶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같이 하게 돼 좋다. 개인적으로 강종렬이란 캐릭터가 부성애를 연기하는 인물인데 그런 경험이 처음"이라며 배우로서 도약하고 싶은 마음을 밝혔다.

[OSEN=박준형 기자]김지석과 공효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대본에 대한 칭찬으로 입을 모은 만큼 출연진의 '케미'도 찰떡이란다. 공효진은 강하늘은 '미담 제조기'라는 칭찬답게 실제 현장에서도 착해서 잘 맞았고, 김지석은 단역으로 만났던 '상두야 학교 가자' 이후 오랜만에 만나 실제 첫사랑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고 밝혔다.

이에 강하늘은 "두 분과의 케미는 그냥 좋다. 진짜 좋은데 이걸 어떤 말로 꾸며야 할지 모르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어렵다"면서도 "일단, 저보다 선배님들이시고 해서 처음엔 '현장에서 어떤 느낌이실까"하는 마음에 먼저 다가갔다. 그런데 워낙 먼저 용식이로 대해주셨고 만들어주셔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지석은 "하늘 씨는 제대 후 첫 작품이라 정말 파이팅이 넘친다. 현장에서 웃음을 잃지 않는다. 공효진 씨는 저희 둘을 아들처럼 잘 챙겨준다. 어머니처럼 보듬어 주시고 연기 이외의 것들을 잘 챙겨주신다. 저희가 '쓰담쓰담’을 받는 입장"이라며 '케미'를 강조했다.

차영훈 감독 또한 배우들에 대한 강한 신뢰를 갖고 있었다. 그는 "정말 좋은데, 어떻게 말씀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웃은 뒤 "배우들을 보시면 섭외 이유가 너무 설명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효진 씨는 '동백꽃 필 무렵’의 동백이었다. 이미 작가님과 같이 기획 단계부터 효진 씨를 두고 대본을 만들었다. 사실 효진 씨가 했던 여러 작품과 모습들이 실제로 대본에 많이 녹아 있고 그래서 효진 씨가 오히려 다르게 얘기하면 효진 씨 마음 대로 해도 정말 동백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최적의 캐스팅이었고 너무 원했던 캐스팅이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그는 강하늘과 김지석에 대해서도 "다 같은 이유"라며 "'울트라 캡숑 짱'이다. 너무 적역이라 더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OSEN=박준형 기자] 17일 '동백꽃 필 무렵'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강하늘(왼쪽부터), 공효진, 김지석이 포토타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지난 여름 일찌감치 촬영을 시작해 벌써 촬영 3개월에 접어든 점도 배우들이 만족하는 부분이었다. 공효진은 "벌써 많은 양의 대본들이 다 나왔다. 대본은 거의 끝까지 만들어졌다. 사실 급하게 촬영해야 하고 대본이 없어서 기다려야 하거나 앞에 것만 나오고 파악하기 어려울 것 같더라. 그런데 지금 너무 최적의 상태로 촬여하고 있다. 심하게 아픈 날은 촬영을 쉴 수 있을 정도로 촬영이 러프하게 진행된다"며 순조로운 제작 일정을 밝혔다. 강하늘이 촬영지인 포항 구룡포에서 '동백꽃 필 무렵' 현장에만 유독 비가 많이 쏟아졌다고 밝혔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일찌감치 제작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순조로운 호흡에 차영훈 PD는 "날씨도 힘들었던 게 있는데 현장에서 제일 재미있는 건 저희 배우 분들이다. 저희 대본에 재기발랄한 대사나 이런 게 많다 보니 '이걸 글로 읽었을 때도 재미있겠구나' 싶었는데 누군가의 목소리로 들었을 때 훨씬 더 재밌는 경우들이 많더라. 외워서 준비할 때까지만 해도 안 느꼈다가 실제 배우들이 대사를 쳐보면서 웃음이 터지면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너무 웃겼다. 제일 주범이 이 자리엔 없지만 배우 오정세 씨다. 그렇게 자꾸 촬영을 지연시킨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공효진도 "저희 드라마에 스릴러가 있는데 2할이 스릴러인데 그 스릴러를 담당하는 어마어마한 주인공이 있다. '까불이’다. 왜 '까불이’인지는 드라마를 보시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인물을 배우들도 모르고 있어서 서로 누구일까 맞추면서 하고 있다. 저희 모두에게 극비다. '까불이' 촬영 할 때는 아무도 갈 수 없고 비밀로 하고 있다"며 조연 배우들의 역할을 강조해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했다. 

[OSEN=박준형 기자]강하늘과 공효진, 김지석, 차영훈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배우들에 대한 신뢰, 찰떡같은 제작진과 출연진의 케미가 더해지자 '동백꽃 필 무렵'은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드라마나 다름 없었다. 김지석은 "제가 출연해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봐도 재미있는 드라마 만들고 있다"며 웃었고, 강하늘은 "저희 드라마 정말 따뜻한 드라마"라며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특히 공효진은 "지금 이 세 배우 말고도 너무 재미있고 완벽한 캐릭터가 많다. 다 소개를 못해서 필살기로 드라마 안에 포진돼 있는 모든 기가 막힌 캐릭터들을 기대해 달라. 아마 드라마가 나오면 그 분들 인터뷰를 더 하고 싶으실 거라 생각한다. 모두가 보면서 마음 따뜻할 수 있는 엄마, 아빠, 가족이 다 같이 봐도 민망한 장면 1도 없는 드라마다. 어떻게 이런 대사가 있나 싶게 작가님의 깊이 있고 위트 있는 드라마에 빠져드실 거다. 동백이가 항상 힘들어 한 편견 없이 보시면 모두가 빠질 거라고 확신한다. 내일 첫방인데 떨리기 보다는 설렌다. 원래는 떨려야 하는데 설렌다. 그 에너지가 모두에게 전달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차영훈 PD는 끝으로 "동백(공효진 분)이 말했듯 저희 드라마 정말 따뜻한 드라마다. 드라마가 시청률 경쟁에 뛰어들게 되면서 조금 자극적이거나 센 설정인 것들이 많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저희 드라마는 정말 소소하고 따뜻하고 정감 가고 그래서 위로가 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 '그래, 이 맛이야' 같은 드라마라고 동백이 알려줬다"며 폭소한 뒤 "드라마 보고 첫사랑도 생각나고 고향 엄마한테 전화도 하고 싶고 괜히 자고 있는 아이들 얼굴 한번 들여다볼 것 같은 드라마 만들려고 애쓰고 있고 앞으로도 애 쓸 거다. 최선을 다했으니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동백꽃 필 무렵’이 보여줄 따뜻하지만 혁명적인 로맨틱 코미디는 어떨까. 치솟는 기대감 속에 첫 방송이 기다려지고 있다. 드라마는 1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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