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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부티크' 여성판 누아르..김선아 ''기억 남을 作''[종합]

기사입력 : 2019.09.1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타뉴스 목동=윤성열 기자]
김선아 /사진=김휘선 기자
김선아 /사진=김휘선 기자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극본 허선희, 연출 박형기)는 여성들의 권력, 욕망을 그린 '레이디스 누아르' 장르를 표방한다.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누아르 장르에서 여성 캐릭터들이 극의 중심을 이끌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진행된 '시크릿 부티크'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박형기 감독은 "여태껏 남성의 권력과 욕망을 다룬 드라마는 많이 있었는데, 우리 드라마는 그런 권력과 욕망, 사건을 이끌어가는 주체가 모두 여성들이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이어 "남성들은 그들을 보좌하고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욕망을 제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이런 장르를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다가 '레이디스 누아르' 장르로 정해보았다"고 덧붙였다.

'시크릿 부티크'는 재벌기업 데오가(家)의 총수 자리, 국제도시개발 게이트를 둘러싼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 게임을 그린다. 박 감독은 "외향상 김여옥에게 복수를 이행해가는 복수극의 형태인데, 복수보다는 복수의 과정을 통해 잃게 되는 많은 소중한 것들을 이야기해보고 싶었다"며 "어둡고 무거운 주제일 수 있지만 다양한 사건과 큰 스케일에 반전이 있고 전개가 빨라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김태훈(왼쪽부터), 김선아, 박희본, 고민시, 김재영 /사진=김휘선 기자
김태훈(왼쪽부터), 김선아, 박희본, 고민시, 김재영 /사진=김휘선 기자


'시크릿 부티크'에는 김선아, 장미희, 박희본, 고민시 등 여성 배우들이 중심을 이끈다. 김태훈, 김재영 등 주요 남자 배우들은 서브적인 인물로 등장한다. 이날 김선아는 "대본을 받고 재밌게 읽었다"며 "'레이디스 누아르' 장르는 최근 들어 알게 됐다. 굉장히 생소한 장르라 좋기도 하고,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될 것 같더라"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기대를 전했다.

김선아는 극 중 J부티크 대표 제니장 역을 맡았다. 제니장은 강남 목욕탕 세신사에서 재벌인 데오가의 하녀로, 그리고 다시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나면서 국제도시개발이란 황금알을 손에 쥐고 데오가 여제 자리를 노리는 치열한 욕망의 소유자다.

김선아는 "감독님께서 '이전의 김선아 이미지는 완벽히 지워졌으면 좋겠다. 소탈한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주문하셨다"고 말했다. 헤어스타일을 새롭게 바꾼 것도 박 감독의 제안이었다.

김선아는 "머리를 자르고 탈색을 시도했다"며 "2주에 한 번씩 염색을 해서 유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감독님의 말씀이 신의 한 수였다. 제니장의 날카롭고 뾰족한 느낌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감독님의 조언이 컸다"고 말했다.

전작 '품위있는 그녀' 속 박복자 캐릭터와 비교에 대해선 "시놉시스나 예고를 보면 비슷해 보일 수도 있다"며 "흔히 드라마에 나오는 소재와 비슷할 수도 있지만 '드라마를 보다 보면 차별화되지 않을까'는 '시크릿'을 가지고 있다. 박복자 인물도 비밀을 가지고 있었고, 제니장 인물도 분명히 비밀을 가지고 있었다. 둘을 두고 비교를 해가면서 보이는 게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고 설명했다.

김선아는 데오그룹 총수 김여옥 역으로 분한 선배 배우 장미희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선아는 "'내가 배우 생활을 하면서 한 번이라도 뵐수 있을까'는 생각을 한 적 있다"며 "6개월 촬영하는 내내 매번 떨리고 설렜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한 장미희에 대해 "존재감만으로도 엄청 나신 것 같다"며 "항상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을 보면 너무 부럽다. 내가 배워야 할 점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많이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데오가 장녀 위에남 역을 맡은 박희본도 장미희처럼 극 중 김선아와 대립 관계를 그릴 예정이다.

그는 "그전에 보여드리지 못했던 색깔 있는 역할이라 감독님께 오히려 왜 캐스팅을 했는지 반문했었다"며 "지금까지 했던 결 그대로 해달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함께 연기하는 김선아를 치켜세우며 "제 롤모델인 선배님과 같이 연기하고 싶었는데 소원을 이뤘다"고 뿌듯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고민시는 극 중 아마추어 바둑 기사 이현지로 등장한다. 갑작스러운 엄마의 실종 이면에 데오가가 자리 잡고 있음을 깨닫고 의도치 않게 제니장과 데오가의 싸움에 휘말리는 인물이다.

그는 이현지에 대해 "최대한 털털하고 수수한 모습으로 나오다가 어떤 사건을 겪으면서 변화를 하기 시작한다"며 "그러면서 스타일링도 바뀐다. 바둑 기사로 나오다 보니 바둑알을 잡는 것부터 실제 쓰는 용어까지 배우면서 촬영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시크릿 부티크'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목동=윤성열 기자 bogo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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