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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과 달라''..'블랙머니' 조진웅, 막가는 연기+자부심 뿜뿜 (종합)[현장의 재구성]

기사입력 : 2019.10.10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지형준 기자] 영화 '블랙머니' 제작보고회가 10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배우 조진웅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내가 해야겠다는 사명감을 느꼈다”

데뷔 이래 무려 43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비슷한 캐릭터도 있었지만 그의 연기는 질리지 않았다. 덕분에 1억 명이 넘는 관객들을 극장에서 만났다. 역시 ‘믿고 보는’ 타이틀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그랬던 그가 이번에는 물불 안 가리고 돌진하는 검사 양민혁을 맡았다. 영화 ‘블랙머니’를 선택한 배우 조진웅의 자부심은 크다. 

11월 개봉을 앞둔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가는 ‘막프로’ 양민혁(조진웅 분)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곤경에 처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국내 최대 규모의 금융스캔들 실화를 바탕으로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흥미진진한 범죄물을 완성했다. 

조진웅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말도 안 되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검사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은 양민혁으로 완벽하게 분했다. 오로지 누명을 벗기 위해 직접 수사에 나선 그는 피의자가 대한은행 헐값 매각사건의 중요 증인이었음을 알게 된다. 증거는 조작되고 증인은 사라진 상황, 양민혁은 이에 굴하지 않고 거대한 금융 비리 사건의 실체를 거침없이 파고든다.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블랙머니’ 제작보고회가 열렸는데 조진웅은 곧 현실의 양민혁이었다. 슈트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선 그는 “저는 이 사건이 벌어졌는지도 몰랐다. 금융사건이라 다가가기 힘들겠지만 이 시나리오의 이정표는 확실했다. 처음 봤을 때 울컥했다. 어렵고 무거울 만한 소재, 관심 갖기 힘든 그 사건을 양민혁을 통해서 쉽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메시지 전달하고 싶었다. 내가 해야겠다는 사명감을 느꼈다”고 힘차게 말했다. 

영화 속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현실에 강림한 듯 조진웅은 당차고 정의로운 어조로 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모두에게 고발할 최소한의 권리가 있다. 비단 검사 뿐만 아니다. 국민 누구나 범죄가 있다고 사료되면 고발할 수 있다. 금융, 조작된 서류 등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다. 그걸 쉽게 받아들이게끔 저희가 했다. 관객들은 양민혁을 따라오시면 된다. 전혀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진웅은 영화 ‘독전’과 드라마 ‘시그널’에서 정의로운 경찰로 사건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제가 진중하게 쫓아가는 캐릭터 전공이 됐다”며 멋쩍게 웃은 그는 “모티브는 비슷한데 쫓는 형태는 다르다. 양민혁은 파헤치다 보니 큰 실체를 알게 되는 인물이다. 멈출 수 없는 순간이 오더라. 양민혁과 ‘시그널’의 이재한은 온전하거나 평온한 심리 상태는 아니다. 불편하고 까다로운 성격이다. 모난 인물은 아니지만 계속 쫓는다. 덕분에 예습을 많이 했다. 양민혁은 올곧에 정진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조진웅에게 양민혁을 맡긴 정지영 감독의 믿음도 컸다. 그는 “사실 양민혁 캐스팅을 처음부터 조진웅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촬영 시작 2~3일 뒤에 보니 조진웅이 양민혁을 제가 생각한 것보다 플러스 알파로 소화하더라. 양민혁 역할에 플러스 알파를 준 건 얼핏 보면 오버 아닌가 싶었는데 그의 연기는 설득력을 준다. 원래 캐릭터를 확장시켜 놓은 배우다. ‘독전’, ‘시그널’과 ‘블랙머니’의 조진웅이 다른 건 앞선 인물들보다 지성적이다. 그보다 더 저돌적이다. 충돌하는 두 개를 조진웅이 잘 표현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상영되면 더 큰 자부심이 생길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넘치는 애정과 자신감을 내비친 조진웅이다. 그는 “잘 모르는 사건을 영화로 만들 필요도가 있었다. 양민혁이 쉽게 관객들에게 그 사건을 풀어줄 거다. 저만 쫓아오시면 된다. 우리들에겐 알 권리가 있다. 저희들이 잘 풀어놨으니 극장에서 와서 봐 주시길 바란다. 빨리 세상에 공개하고 싶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조진웅이 또 조진웅했다. 믿고 보는 그가 풀어낼 대한민국 최대의 금융스캔들을 파헤치는 범죄 드라마 ‘블랙머니’는 11월 13일 개봉한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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