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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 죽는 줄 알았어유''...'동백꽃' 공효진X강하늘,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기사입력 : 2019.10.16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팬엔터테인먼트 제공] '동백꽃 필 무렵'에 출연 중인 공효진과 강하늘이 폭격처럼 퍼붓는 로맨스 연기로 시청자를 열광시키고 있다.

[OSEN=연휘선 기자] "동백 씨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어유!".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강하늘의 폭격 같은 애정 표현 시청자를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하 동백꽃)'에서 동백(공효진 분)과 황용식(강하늘 분)의 로맨스가 보는 이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두 사람의 사랑 방적식엔 앞뒤 재고 따지는 '밀당'이 없다. 동백과 용식의 '썸'이란 애매한 관계가 아니라 화르르 불타지 않고 은근히 따뜻하게 오래도록 유지되는 사이다. 다소 투박하지만 보기만 해도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오고 진심 어린 응원을 부르는 사랑법이다. 

'동백꽃'의 동백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재수 없다"고 말할 만한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어렸을 때는 엄마가 없어 '병균덩어리' 취급을 받았고, 커서는 남편 없이 혼자 애를 키우며 술집을 운영한다는 이유로 갖은 오해와 냉대를 버텼다. 

그런 동백의 세상을 처음으로 나무라지 않았던 사람이 바로 용식이다. 첫 만남에 "사람 마음이라는 게 3초 안에 업어치기가 가능한 거구나"라는 것을 깨달았고, 그 후엔 어떤 난관에 부딪혀도 꺾이지 않는 역대급 '직진'을 보여줬다. 세상 사람들이 동백에게 따가운 눈초리를 보내도, 본인만은 "작정하고 동백의 편파적인 편"이란다. 이 고백에도 끄떡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용식의 투포환급 고백에 동백의 마음도 살랑였다. 하지만 동백에게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은 그 설렘을 제대로 누리지도 못하게 했다. 안 그래도 사람들이 박복하다 말하는 삶인데, 자신을 버렸던 엄마(이정은 분)가 치매까지 걸려 돌아왔으니 그럴 만도 했다. 동백은 이런 자신의 "무시무시한 팔자에 끼워주기엔 용식이 너무 귀엽다"며 그를 포기하기로 했다. 

그러나 용식에게 '포기'란 없었다. 그에게는 동백이 어떤 삶을 살아왔다고 해도 전혀 대수롭지 않았기 때문. 오히려 그의 엄마에게 필요한 기저귀와 이불 등을 한가득 사들고 "동백씨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다"며 자신은 여전히 동백을 좋아하고 있다 당당히 말했다.

용식이 동백에게 준건 무조건적인 사랑뿐만이 아니었다. 세상의 편견 속 웅크려있는 동백을 볼 때면 용식의 마음속엔 화 같기도, 미안함 같기도 한 뜨거움이 치밀어 올랐다. 그래서 우레와 같은 응원과 칭찬을 꾸준히 얘기해줬다. 당신이 자랑스럽다고, 당신의 인생은 충분히 훌륭하다고, 혼자서도 충분히 빛나는 사람이라고. 

그렇게 '촌놈' 용식의 직진 순애보는 세상에 웅크려있던 동백을 폼 나게 만들었다. "이 사람이랑 있으면 내가 막 뭐라도 된 것 같다"는 생각에 땅만 보고 걷고 다니던 동백이 마침내 고개를 든 것이다.

동백이 원하는 스타일로 맞추겠다는 남자, 동백에게만은 쉬운 놈 하겠다는 남자, 자신의 것을 다 걸고 동백을 사랑하겠다는 남자, 동백이 있는 곳이 지뢰밭이면 더더욱 혼자 안 내버려둔다는 남자. 현실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것 같은 그 남자 용식은 동백의 '자존감 지킴이'가 돼 그를 환히 빛내주고 있다.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이란 연애학 개론이 있다면, 동백과 용식을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로. 

하지만 이제 막 세상을 향해 발을 내디딘 동백이 연쇄살인마 까불이 때문에 또다시 웅크려들고 있다. 용식은 그의 어깨를 다시 펴게 만들 수 있을까. 오직 동백 만을 향해 직진하는 용식과 쏟아지는 사랑 앞에 용기를 얻었던 동백의 훈훈한 로맨스가 다시금 돌아올 수 있을지. '동백꽃'의 향후 전개에 애청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동백꽃'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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