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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파이브, 81년생 개그맨들의 진정성 담은 가수 도전[★FULL인터뷰]

기사입력 : 2019.11.23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타뉴스 공미나 기자]
마흔파이브 /사진제공=메이크스타, 라라미디어
마흔파이브 /사진제공=메이크스타, 라라미디어


"합쳐서 200살, 마흔파이브입니다!"

인터뷰에 앞서 단체 인사가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독특한 인사말로 웃음을 유발하는 모습이 역시 개그맨이다 싶었지만, 팀의 방향성에 얘기하는 순간은 꽤나 진지했다. 개그맨 허경환, 박영진, 김원효, 박성광, 김지호가 뭉친 프로젝트 그룹 마흔파이브 이야기다.

마흔파이브는 내년 마흔살이 되는 1981년생 개그맨 동기 다섯 명이 모여 만든 그룹이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첫 싱글 '두 번째 스무 살'을 발매, KBS 2TV '뮤직뱅크' 등의 무대에 오르면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만난 마흔파이브는 "30대 중반쯤 되자 새로운 걸 시도하고 싶었다"며 팀 결성 배경을 밝혔다.

마흔파이브는 김원효의 생각에서 시작됐다. 그는 "동기들과 마흔살이 되면 '마흔파이브'라는 개그 코너를 함께 할까 생각했다. 하지만 코너로는 약한 것 같아서 콘서트를 생각하다 팀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원효는 팀명과 관련해 "미혼인 박성광과 허경환이 마음에 걸렸다. 두 사람은 나이 얘기를 안 하면 40살 같아 보이지 않아서, 이 이름이 좋을 게 있나 싶었다"며 약간의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에 허경환은 "나이를 숨길 수가 있냐"며 쿨하게 반응했다.

마흔파이브 /사진제공=메이크스타, 라라미디어
마흔파이브 /사진제공=메이크스타, 라라미디어

타이틀 곡 '스물마흔살'은 어느새 불혹을 앞둔 다섯 남자의 청춘에 대한 애틋함과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담은 곡. 가수 홍진영(갓떼리C)이 프로듀싱을 맡고, 작곡가 알고 보니 혼수상태와 김지환 등 힘을 보태 탄생했다.

작사는 마흔파이브 멤버들이 직접 맡았다. 마흔을 앞두고 여전히 청춘이 고픈 남자들의 솔직한 마음이 담겼다. 멤버들은 "마흔을 앞두고 감수성이 폭발하게 됐다"며 "직접 쓴 가사라 감정 이입도 잘 되고 좋다"고 소개했다.

애당초 마흔파이브는 밴드 형태로 그룹을 하려 했지만, 장기적인 활동을 위해 보컬 그룹으로 나오게 됐다. 김원효는 "곡을 써준 홍진영이 밴드로 가면 다른 옷을 입기 힘들다며, 길게 가기 위해서는 그냥 그룹으로 나와야 한다고 조언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개그맨들이 유행처럼 곡을 발표하며 개가수(개그맨+가수)가 가요계 트렌드로 떠올랐다. 마흔파이브는 절대 웃음을 위한 일회성 가수 데뷔가 아니라며 진정성을 강조했다.

"저희는 최대한 진정성을 갖고 계속 (팀으로) 가려고 해요. 대충 음반을 낸 줄 아는 분들도 계시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직접 작사도 했어요. 음악 방송 출연을 위해 새벽 3~4시까지 춤 연습도 하고 있어요."(김원효)

마흔파이브 /사진제공=메이크스타, 라라미디어
마흔파이브 /사진제공=메이크스타, 라라미디어

개그맨으로서는 선배 축에 속하지만, 가수로서는 신인인 상황. '진짜 가수'라는 마음으로 데뷔한 만큼 활동도 신인답게 하고 있다. 지난 1일 KBS 2TV '뮤직뱅크' 무대에 오른 이들은 "방송이 끝나고 각 대기실 돌면서 출연 가수들에게 인사드렸다. 아이돌 가수들이 저희를 불편해 하시고 저희도 신인이다 보니 불편하고 서로 서먹서먹한 자리였다. 그래도 대기실에서 다 인사를 하니 뿌듯하더라"고 전했다.

특히 '뮤직뱅크' 무대는 이들이 오랜 시간 서 온 '개그콘서트'와 같은 장소다. 그럼에도 마흔파이브는 "음악 방송이라는 생각을 하니 많이 떨리고 부담감이 컸다"며 "순간적으로 가사가 생각이 나지 않기도 했다. 가수들이 순간적으로 생각이 나지 않아서 관객에게 마이크를 넘기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싶었다"고 떠올렸다.

방송뿐만 아니라 공연을 통해 많은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원효 "최대한 남들과 다르게 행보를 가자고 생각했다"며 "독특한 공간에서 독특한 형식으로 공연을 열며 저희만의 색깔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허경환은 "대충대충이 아니라 다섯 명이 야무지게 이뤄가고 싶다. 공연을 하는 순간만큼은 마룬파이브 정도는 아니겠지만, 하나가 되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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