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SS 트위터 페이스북

Home>뉴스>스포츠일반

[★현장] '조급증' 참아내는 박흥식 대행, 길게 보면서도 승률 0.609

기사입력 : 2019.06.13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타뉴스 광주=김동영 기자]
박흥식 감독대행.  /사진=KIA 타이거즈
박흥식 감독대행. /사진=KIA 타이거즈
박흥식(57) KIA 타이거즈 감독대행의 '관리'는 계속된다.

박흥식 대행은 지난 달 17일 지휘봉을 잡은 후 23경기에서 14승9패(승률 0.609)를 올리고 있다. 같은 기간 SK(14승8패·0.636)와 LG(13승1무8패·0.619)에 이은 3위의 기록이다. 아직 시즌 순위는 9위에 머물고 있으나, 팀을 빠르게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조급해 하지는 않는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보호가 필요한 선수는 철저히 관리한다. 차명진(24)이 그랬고, 한승혁(26)도 마찬가지다. 한승혁은 2군에서 시속 151km를 뿌렸지만, 더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한승혁은 지난 12일 퓨처스리그 상무전에 선발로 나서 4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오래 자리를 비웠던 상황. 복귀 직전 부상이 재발하며 재활군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하지만 마침내 마운드로 돌아왔고, 시작부터 좋은 공을 뿌렸다. KIA 관계자는 "한승혁이 최고 시속 151km를 찍었다"고 밝혔다. '파이어볼러'다운 모습을 보인 셈이다.

이쯤 되면 복귀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이라도 나올 법하다. 그런데 박흥식 감독대행은 '돌다리를 두드리고' 있다.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박흥식 대행은 "부상이 재발해 복귀에 차질이 있던 선수 아닌가. 몇 경기 더 지켜봐야 한다. 또 재발하면 안 된다.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회복 상태를 봐야 한다. 전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KIA 타이거즈 차명진(왼쪽)과 한승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차명진(왼쪽)과 한승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한승혁뿐만이 아니다. 차명진도 같은 케이스다. 차명진은 지난 11일 삼성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고 승리투수가 됐다.

그리고 12일 1군에서 말소됐다. 계획돼 있던 일이다. 박흥식 대행은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내린다. 부상으로 공백이 길었던 선수다.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KIA는 양현종 정도를 제외하면 선발진이 아주 단단한 편은 아니다. 한 명이 아쉬운 상황. 그런데도 좋은 모습을 보이던 차명진을 내렸고, 한승혁에 대해서도 시간을 두고 보기로 했다.

과감한 행보다. 쉽지 않은 결정이다. 대개 새로 지휘봉을 잡으면, 더욱이 갑자기 맡게 된 감독대행이라면 이른 시일 내에 뭔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조급함을 드러낼 수도 있다.

그러나 박흥식 대행은 당장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관리와 보호 또한 중시하고 있다. 길게 보면 이 쪽이 더 필요한 부분일 수 있다. 박흥식 대행의 '관리'는 계속된다.


광주=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 메인 뉴스
  • print
  • list

 

이슈! 있슈?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