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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도전' 김은선-이상호, 쇼생크 탈출 가능할까... 같은 음주 - 다른 신분

기사입력 : 2019.06.25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 연맹 제공.

[OSEN=이인환 기자] 음주 운전으로 K리그를 떠났던 김은선-이상호가 호주 A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호주 '더 웨스트'는 25일(한국시간) "호주 A 리그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는 K리그에서 음주 운전으로 팀을 떠나야 했던 '베테랑' 김은선-이상호의 입단 테스트를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김은선-이상호는 모두 지난 시즌 음주 운전이 발각되어 K리그서 퇴출당한 상태다.

"센트럴 코스트는 이미 몇 주 동안 선수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더 웨스트는 "이제 센트럴 코스트는 A 리그에 있는 구원지 쇼생크 FC라 불러야겠다"라고 구단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FC 서울에서 뛰었던 이상호는 지난 9월 3일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78%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경찰에 적발됐다.

이후 구단과 연맹에 이를 알리지 않은 채로 경기를 뛰다가 지난 10일 5일 1심 법원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연맹은 서울이 요청한 임의 탈퇴 공시를 받아들였다.

수원 삼성의 김은선은 지난해 12월 28일 서울에서 술자리를 가진 이후 차를 몰다 접촉 사고를 내서 음주 운전이 발각됐다. 그는 사고 직후 음주 운전 사실을 직접 구단에 보고했다.

소속 구단인 수원은 사실을 확인한 이후 주장인 김은선과 계약을 즉시 해지했다. 연맹 역시 김은선에게 15경기 출장 경기 징계를 내렸다.

센트럴 코스트는 호주 A 리그의 명문 클럽 중 하나였지만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으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알렌 스타치치 전 호주 여자대표팀 감독과 함께 자존심 회복에 나서고 있다.

[사진] 연맹 제공.

더 웨스트는 "한국인 베테랑 둘은 센트럴 코스트 선수단과 함께 경기장서 뛰고 있다. 이상호와 김은선 둘 다 계약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팀과 함께 훈련하며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선과 이상호는 팀을 떠났지만 신분의 차이가 있다. 김은선은 수원 구단과 계약이 끝난 상태기 때문에 자유 계약(FA) 신분이다. 물론 그도 완전한 자유의 몸이 아니다.

유예된 15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기다리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국제 이적시 필요한 이적 동의서에 징계 사실이 포함된다. 판단은 호주 프로축구연맹이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반면 '임의 탈퇴'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로컬 규정으로 구단과 기존 계약이 끝난다면 해외 리그 진출은 가능한 상태다. 강수일 역시 제주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끝난 뒤 J리그2로 진출한 전례가 있다.

문제는 이상호는 강수일과 달리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2017년 수원을 떠나 서울에 입단한 그는 3년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12월 31일까지는 여전히 서울 소속이다.

연맹 관계자는 "만약 계약 기간이 남이 있는 상황에서 해외 리그에 진출하려면 임의 탈퇴를 건 원소속 구단의 동의나 허락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호의 거취에 대해 서울 관계자는 "우리도 기사로 접했다. 선수 측 요청이 따로 들어오진 않았다"며 "정확한 상황을 알고 나서야 입장을 정할 것 같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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