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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14점 폭발' 랜스 스티븐슨, NBA출신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오!쎈 현장]

기사입력 : 2019.09.22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마카오, 서정환 기자] NBA의 벽은 높았다. SK가 랜스 스티븐슨을 막지 못했다. 

서울 SK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개최된 ‘2019 터리픽12’ 결승전에서 중국프로농구(CBA)의 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에게 82-83으로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SK는 10만 달러(약 1억1800만원)의 상금을 챙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준용과 스티븐슨은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괴짜선수다. 장기자랑에서 도맡아 춤을 추는 최준용이다. 코트 안에서 가끔 엉뚱한 돌발행동을 자주한다. 스티븐슨은 인디애나시절 르브론 제임스를 막다가 ‘귓바람’을 넣어 유명세를 얻었다. 그는 ‘에어기타’ 세리머니로 흥을 돋운다. 

최준용은 21일 치른 산미구엘과 4강전에서 백덩크를 시도하다 실패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덩크슛 실패로 최준용은 일약 대회최고 인기남이 됐다. 최준용은 4쿼터 초반 실패없이 호쾌한 원핸드 덩크슛을 꽂았다. 

SK가 1점을 앞선 종료 4초전 승리를 확신한 최준용이 공을 잡았다가 그대로 공중에 던졌다. 종료 1.6초를 남기고 저장의 공이 선언됐다. 저장에게 역전빌미를 주자 문경은 감독이 화가 났다. 

최준용은 "마지막까지 상대에게 기회를 줬는데 못 잡더라"면서 웃었다. 문 감독도 최준용을 미워할 수 없는 이유다. 스티븐슨과 대결을 앞둔 최준용은 “나도 3점슛을 넣고 에어기타를 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중국프로농구(CBA)는 엄청난 자본력을 바탕으로 NBA에서 뛰던 선수를 대거 영입하고 있다. 랴오닝은 지난 시즌 LA 레이커스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백업으로 뛰었던 스티븐슨을 400만 달러(약 48억 원)에 영입했다. 스티븐슨은 대회평균 31.3점을 넣으며 차원이 다른 경기를 펼쳤다. 

SK가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스티븐슨을 무조건 막아야 한다. 포지션이 같은 최준용의 어깨가 더욱 무거웠다. SK는 경기초반 최성원을 스티븐슨의 전담수비수로 깜짝 기용해 재미를 봤다. 스티븐슨이 10점을 올리기는 했지만 매우 어렵게 슛을 던졌다. 

애런 헤인즈가 주로 공수에서 스티븐슨을 상대했다. 최준용과 스티븐슨의 매치업도 성사됐다. 최준용은 장신을 이용해 스티븐슨에게 부담을 줬다. 스티븐슨은 3쿼터까지 3파울을 범하고 짜증을 냈다. 확실히 전과는 다른 경기력이었다. 그럼에도 스티븐슨은 3쿼터까지 20점을 폭발시켰다. 

승부의 4쿼터가 백미였다. 랴오닝은 스티븐슨에게 일대일 공격을 몰아주기 시작했다. SK는 알면서도 번번히 득점을 허용했다. 워니와 헤인즈가 공격에서 분전하면서 스티븐슨에게 맞불을 놨다. 스티븐슨은 결정적 자유투 포함, 4쿼터에만 14점을 몰아쳐 승리의 주역이 됐다. 스티븐슨은 34점을 몰아쳤다. 

SK가 야심차게 영입한 자밀 워니는 무려 36점을 몰아쳐 스티븐슨보다 득점을 많이 했다. 헤인즈까지 26점을 보탰지만 스티븐슨의 벽을 넘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동아시아 슈퍼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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