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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안올 걸'' VS ''전승'' 감독으로 만난 삼총사, 폭로와 격려 사이 [★현장]

기사입력 : 2019.10.10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타뉴스 리베라호텔=심혜진 기자]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왼쪽부터).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왼쪽부터).
1976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과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이 설전을 펼쳤다.

KOVO는 1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 리베라 서울 베르사이유홀에서 2019~2020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7개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 외국인선수가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는 1976년 동갑내기 절친들인 최태웅, 석진욱, 장병철 감독의 관계에 가장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이들은 인천 주안초등학교 배구부에서 시작해 30년 가까이 우정을 이어온 친구들이다. 이제는 프로팀 감독으로 코트에서 만나게 됐다.

친구 사이지만 감독 경력은 최태웅 감독이 선배다. 최 감독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현대캐피탈을 이끌고 있고 있는 반면 석 감독과 장 감독은 올 시즌 프로 무대 사령탑에 데뷔한다.

프로 감독로 선배인 최 감독은 "일단은 밤에 잠이 잘 안올 것이다"고 운을 뗀 뒤 "이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무엇을 하더라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견디기 힘들 것이다. 소신을 가지고 끝까지 버텼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조언을 남겼다.

석 감독은 "두 감독 모두 동기인데 경기는 이기려고 하는 것이다"며 "친구는 친구다. 코트 안에 들어가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두 감독과 만나는 경기는 모두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에 장 감독은 " 나도 최 감독과 석 감독과 경기하면 지고 싶지 않다. 최소한 4승 2패는 하고 싶다"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그러자 최 감독은 "우리랑 할 때는 좀 봐줘!"라며 애교 있는 부탁을 하기도 했다.

이들의 우정은 변함없었다. 가감 없는 설전이 나왔다. 석 감독은 "먼저 감독 생활을 시작한 최태웅 감독을 유심히 보고 있다. 좋은 건 따라 하려고 한다. 다만 멘트 만큼은 따라 하고 싶지 않다. 오글거린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자 최 감독은 "어렸을 때부터 내가 리더였다. 잘 따라 와라"라면서도 "평소에 나에게 이야기를 많이 들어 아마 싫을 것이다. 거의 35년을 들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장병철 감독이 정점을 찍었다. 장 감독은 "배구 생활에 있어서는 워낙 오래된 사이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왔기 때문에 이제는 눈빛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않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기도 하다. 우리 우정이 영원했으면 좋겠다"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리베라호텔=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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