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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 승리 이끌고 되풀이 ''기회 줘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기사입력 : 2019.10.1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타뉴스 잠실=이원희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포수 박동원이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타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의 포수 박동원이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타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의 포스트시즌 최고의 대타 카드는 박동원(29)이다.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존재감을 발휘하며 소속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키움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10-5로 이기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박동원의 역할은 크지 않았다. 6회말 6번 송성문을 대신해 대타로 들어선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했다. 팀이 3-5로 지고 있던 1사 1, 3루서 바뀐 투수 차우찬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려냈다.

덕분에 3루 주자 이정후, 1루에 있던 제리 샌즈가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5-5가 됐고, 분위기를 가져온 키움은 7회초 샌즈의 적시타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에는 대거 4점을 뽑아내 LG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최고의 히어로가 된 박동원.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도 그가 되풀이한 말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였다.

경기 뒤 만난 박동원은 "대타로 나와 결정적인 안타를 쳐서 기분이 좋았다. 제 역할을 한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장정석 키움 감독님이 저를 출전시키지 않으셨을 수도 있다. 그랬다면 이런 결과를 가져오지도 못했을 것이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미소를 지었다.

키움 박동원(등번호 27번)이 10일 LG전에서 동점 적시 2루타를 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키움 박동원(등번호 27번)이 10일 LG전에서 동점 적시 2루타를 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동원의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다. 지난 달 2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오른 무릎 부상을 당했다. 포스트시즌 출전도 쉽지 않았다. 다행히 박동원 본인이 큰 통증을 느끼지 못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7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 무릎 통증이 재발해 포수 출장이 불가능해졌다. 대신 대타로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박동원은 2루까지 전력 질주했다. 부상을 안고 있어 절뚝거리면서까지 3루로 내달리려는 욕심도 보였다. 그 전에 공이 내야 쪽으로 들어와 2루 진출에 그쳤지만, 박동원의 투혼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동점을 만들고 박동원은 곧바로 대주자 김웅빈과 교체됐다. 키움 선수들, 또 3루 응원석에 있던 키움 팬들의 열렬한 환호와 축하를 들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박동원은 "제 타구가 안 잡히면 좋겠다는 마음뿐이었다. 다행히 공이 빠져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박동원은 지난 2년간 크고 작은 사건 사고에 휘말렸다. 비난도 적지 않았다. 특히 올 시즌 타격 도중 상대 포수를 가격하는 일이 반복됐다. 이에 박동원은 타석에서 한 걸음 앞에 나오는 등 타격폼을 수정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노력한 부분은 인정할만하다. 포스트시즌에선 최고의 대타 카드로 중요한 역할을 소화하는 중이다.


잠실=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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