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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벤투, 이란 주심에 격노 ''손흥민에 옐로카드, 관심받고 싶었나''

기사입력 : 2019.10.1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타뉴스 화성종합경기타운=김우종 기자]
10일 스리랑카전에서 손흥민(맨 오른쪽)이 교체되면서 옐로카드를 받자 파울루 벤투(왼쪽 2번째) 감독이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0일 스리랑카전에서 손흥민(맨 오른쪽)이 교체되면서 옐로카드를 받자 파울루 벤투(왼쪽 2번째) 감독이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흥민(27·토트넘)이 경고를 받은 것에 대해 파울루 벤투(50) 축구대표팀 감독이 기자회견장에서 손짓까지 해 가며 분노를 표출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FIFA 랭킹 37위)은 지난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2만3225명 입장)에서 열린 스리랑카(FIFA 랭킹 202위) 대표팀과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앞서 투르크메니스탄과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한국은 2연승(승점 6)에 성공, 북한(승점 6)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대표팀을 상대로 평양에서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압도적인 승리 속 '옥에 티'도 있었다.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이 후반 17분 교체돼 나오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은 것이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김신욱에게 넘긴 뒤 하프라인 쪽으로 가지 않고 곧바로 벤치로 들어왔는데, 아크라미 하산 주심(이란)이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손흥민이 시간을 지연시켰다고 본 것이다. 이에 손흥민은 황당한 표정을 지었고, 벤투 감독도 격앙된 표정으로 어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경고에 대한 질문에 "8-0으로 승리하면서 중요했던 승점 3점을 획득한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선수들이 진지한 자세로 잘 해줬다. 상대와 우리 팀, 그리고 팬들을 존중하고 집중해 경기를 했다는 게 우선 가장 중요하다"며 다른 주제를 이야기했다.

이 말이 통역을 통해 전달된 후 작심한 듯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경고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례적으로 손짓까지 해 보이며 격앙된 어조로 "여러분들께서도 보셨을 것"이라면서 "상식적으로, 논리적으로 이해를 하려고 해도 주심이 주목받고 싶은 욕심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니, 어느 누가 6-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시간 끌기를 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란에서 오신 주심께서 그렇게 생각했던 모양인데, 이건 아무리 생각해 봐도 아니다. 후반 15분 넘어 6-0으로 승부가 진작에 (한국으로) 기울어졌다. 그런 상황에서 손흥민에게 경고를 준 건 딱히 이슈가 될 만한 게 없으니 주심이 '서울에 와 손흥민에게 내가 경고를 한 장 줬다. 내가 여기 주인공이다'라는 걸 남기려고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손흥민 역시 벤투 감독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견해를 표했다. 그는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어디까지나 심판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신중함을 나타낸 뒤 "많은 분들께서 어떻게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6-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시간 끌 행동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충분히 뛰어나왔다고 생각했다. 교체를 기다리고 있는 선수들도 있었다. 나로서도 받아야 하지 말아야 할 경고를 받은 게…. 내가 잘못한 것이다. 개선해야겠다"며 아쉬움 속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이란 주심(왼쪽)과 손흥민(가운데 붉은색 유니폼), 벤투 감독(오른쪽 두 번째).
이란 주심(왼쪽)과 손흥민(가운데 붉은색 유니폼), 벤투 감독(오른쪽 두 번째).
손흥민. /사진=뉴스1
손흥민. /사진=뉴스1



화성종합경기타운=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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