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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하지만 볼 수 없는 南北 더비...''축구 이상의 의미, 6.25와 비교''

기사입력 : 2019.10.1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이인환 기자] 남북 축구 대결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북한과 3차전을 치른다.

북한이 직행을 허락하지 않아 13일 인천에서 출국한 벤투호는 베이징을 걸쳐서 14일 평양으로 향하는 험난한 여정에 나선 상태다. 

한국과 북한은 2전 전승으로 승점서는 동률이나 골득실(한국 +10, 북한 +3)으로 1, 2위를 나눠 가지고 있다. 벤투호 입장서는 험난한 북한 원정서도 승리하면 조기에 1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

평양에서 열리는 한국과 북한의 경기에 세상의 시선이 쓸리고 있다. 여러 언론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시아 최고 스타 손흥민이 북한에 간다는 사실에 주목하기도 했다.

미국 매체 ‘야후스포츠’는 지난 13일 “FIFA랭킹 113위인 북한이 37위의 한국보다 한 수 아래지만 최근 유벤투스와 계약한 한광성이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손흥민의 대항마로 나설 것”이라고 평가했다. 

싱가포르 ‘채널뉴스 아시아’는 “북한은 남한과 직접 연락하지 않고 아시아축구연맹(AFC)을 통해 개최의사를 표했다. 북한서 남북 경기가 열린 것은 1990년 비공식 친선전이 열린 것이 마지막이었다”라고 소개했다. 

캐나다 'TSN'은 "폐쇄적은 북한의 체제로 인해 팬들은 손흥민을 알아보지 못할 것"이라며 "그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은 북한 수비수들이 전부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 북한 대표팀 출신의 안영학도 AP 통신과 인터뷰서 "(북한)팬들은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잘 모르지만 선수들은 그를 잘 알고 있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안영학은 "평양 팬들은 이번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꼭 상대가 한국이기 때문이 아니라 중요한 월드컵 예선이고 이기면 엄청난 결과가 될 것"이라 기대하기도 했다.

중국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폐쇄적인 북한은 한국 기자나 응원단도 허락하지 않았다. 그들은 분단선을 직접 건너게 해달라는 요청도 거절했다. 생중계도 불투명하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마지막 협상까지 좌절되면서 방송 생중계는 이미 무산됐다. 결국 한국 축구 팬들은 눈뜨고도 경기를 보지 못하는 지경이 됐다.

북한에서 남한으로 귀순한 한 축구팬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와 인터뷰서 "이 경기는 단순한 축구 경기 이상의 의미이다. 이는 한국 전쟁(6.25)과 비교된다"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처럼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경기지만 북한의 폐쇄적이고 안하무인적 태도로 인해 아쉬움만 커지고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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