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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력의 '핑크폭격기' 이재영, 6년 만에 '토종 40점' 적장도 인정한 파워 [★현장]

기사입력 : 2019.11.1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타뉴스 인천=한동훈 기자]
흥국생명 이재영. /사진=KOVO
흥국생명 이재영. /사진=KOVO
"버릴 건 버려야 한다고 이야기 했어요."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상대 에이스 이재영(23)의 파괴력에 혀를 내둘렀다. 아무리 대비를 해도 못 막는 건 못 막는다는 이야기였다.

흥국생명 이재영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GS칼텍스전에 혼자서 40점을 때렸다. V리그 여자부 국내선수 40득점은 역대 8번째이자 2013년 이후 6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흥국생명은 풀세트 사투 끝에 패했지만 이재영의 공격력은 가장 돋보였다.

이날 이재영은 외국인선수 루시아가 맹장으로 빠진 탓에 혼자서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 점유율 양 팀 최다인 무려 46.71%를 차지했다. GS칼텍스 러츠도 44.37%로 이재영보다는 낮았다.

GS칼텍스도 흥국생명이 이재영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 나갈 수밖에 없다는 걸 알고 대비했다. 이재영은 그런 집중 견제 속에서도 공격 성공률 44.87%의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했다. 백어택 8개,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1개를 기록해 트리플크라운을 아쉽게 놓쳤다.

적장 차상현 감독도 이재영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차 감독은 경기 후 "고전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 수비가 잘 안됐다기 보다는 이재영이 그만큼 뛰어나다고 본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블로킹을 잡는다고 다 잡히는 게 아니다. 우리도 대비를 할 만큼 했다. 과연 국가대표팀에서 한 자리 차지하는 선수다"라며 칭찬을 이어갔다.

경기 도중에는 버릴 건 버려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차 감독은 "크로스로 때리는 각이 정말 까다롭다. 확실히 과감하다. 힘으로 그렇게 때리면 막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V리그 여자부 국내선수 한 경기 최다득점은 2006년 1월 22일 김연경(당시 흥국생명)이 세운 44점이다. 2위 기록도 김연경으로 2006년 2월 3일 43점을 뽑았다. 공교롭게 흥국생명은 이 두 경기도 다 졌다. 최근 40득점 이상은 2013년 1월 26일 양효진(현대건설)의 40점이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재영이가 공을 너무 많이 때렸다. 배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잘 회복해야 될 것 같다. 이런 경기 이겼으면 시너지 효과가 좋았을 텐데 아쉽다. 선수들은 잘했다"고 입맛을 다셨다.

한편 외국인선수를 포함한 여자부 한 경기 최다득점은 57점이다. 2013년 12월 19일 바실레바(흥국생명), 2017년 12월 5일 메디(IBK기업은행)가 기록한 바 있다.


인천=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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