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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기사 불만글입니다 ^^
  • 작성자:kyumma
  • 등록일:2011-01-26
  • 조회수:3945
  • 추천:800
http://www.sportalkorea.com/news/view.php?gisa_uniq=2011012601415028

안녕하세요 스포탈코리아 사이트에 자주 오는 네티즌입니다. 특히 홍재민 기자님 글은 잘 보고 있습니다. 좋은 글에는 칭찬이 인색하면서 마음에 안 드는 글이 있을 때에만 글을 남겨 죄송합니다.

일본 선수가 세리머니로 '조센징' 운운하는 것과 기성용 선수의 세리머니가 동급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비유가 무지하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세리머니를 비판하는 글 정도는 쓰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저 비유는 너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글을 씁니다.

만일 흑인 선수가 골 세리머니로 백인을 비꼬는 퍼포먼스를 했다면, 백인 선수가 골 세리머니로 흑인을 비꼬는 퍼포먼스를 한 것과 똑같은 비매너인가요? 전혀 같지 않습니다. 물론 성인군자?들이나 백인들은 흑인 선수의 세리머니에도 이렇게 말하겠지요. 어쨌든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라. 비매너다. 라고. 전형적인 비계급적 입장입니다. 그러나 차별받는 사람들은 이렇게 대응할 겁니다. "당해보고 나서 다시 말해보셈" 

일본 선수의 조센징 퍼포먼스와 기성용 선수의 퍼포먼스를 비교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일본과 동등한 나라가 아니었으며 그에 지배를 받았고, 그 상징물이 기성용 선수가 봤다는 욱일승천기입니다.

기사는 저 차별을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쓸 수도 있고 차별받는 사람 입장에서 쓸 수도 있습니다. 어느 편에 서느냐가 그 기사의 성향을 말해주겠죠. 그러나 어쨌든 최소한의 논리적 적합성은 갖춰야 하지 않겠습니까. 읽자마자 이건 잘못된 비유다 라는 생각이 드는 비유를 쓰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사가 아쉬운 것은 축구장에서의 매너 도덕의 문제로 기준을 맞추어 기성용 선수를 재단하려 했고 역사적 사실따위는 찾아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위 기사가 기성용 선수의 트위터에 욱일승천기를 봤다는 글이 올라오기 전에 작성된 것인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도 저 조센징 운운한 예를 보면 정말 잘못되었다고 보입니다. 

기자님, 축구에 대해 좋은 글은 그동안 많이 봤지만... 이런 '관점'이 실린 글을 볼 때 저는 정신적인 충격을 받게 되는군요. 앞으로도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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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on81
2011-02-10 17:49:52
이런 마인드로 분명히 잘못된 행위를 역사적이든 문화적인 이유로 옹호한다면 축구장 참 난장판 되겠네요 우리말고도 역사적 애증 관계인 나라들은 많습니다 그 사람들이 다 그런식으로 반응한다면 ?
축구장이 그런 곳이었나요?
잘 생각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