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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연고와 FC서울
  • 작성자:dudwnsrh
  • 등록일:2014-02-18
  • 조회수:23323
  • 추천:813
[이영준의 Fresh 칼럼] 지역 연고와 FC서울
프로스포츠에 있어 팬들의 관심과 사랑은 물과 물고기의 관계와 같다.
팬들의 관심과 사랑이 없는 스포츠란 존재할 수 없다는 얘기다.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국 프로축구의 침체란 정말 달갑지 않은 현실일 것이다.
 
본 칼럼은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써 지역 연고와 필자 본인의 팀인 FC서울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보고자 한다.
 
 
필수적인 요소 지역 연고
 
한국 프로축구가 침체에 빠져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바람직한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
그것은 안정되고 지속적인 고정 팬을 확보하는 일일 것이다.
 
많고 다양한 이벤트의 마케팅 효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을 경기장에 끌어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사람들을 고정 팬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 따라서 그런 고정 팬을 확보하는데 보다 효율적인 방법은 바로 안정된 지역 연고제의 정착이다.
프로스포츠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필자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할 것이다.
 
지역 연고란 지역색을 가진 같은 지역 팬들, 사람들 간의 유대감이 형성되어 해당 지역에 대한 연대 의식과 그로 인한 지역 축구팀의 고정 팬이 형성되는 과정을 말한다.
프로스포츠에 있어 지역 연고란 절대적인 것이며 지역색을 가진 연고 팬 없이 구단도 발전할 수 없다는 것이 통상적인 생각이다.
 
“결국 프로스포츠는 지역 연고 의식을 통해 팬들간의 연대가 형성되고 팬들이 소속감을 느낄 정도의 집단 정체성이 발현될 때 보다 많은 “고정,골수팬”을 확보할 수 있다.“
 
 
보다 다른 환경과 FC서울
 
지역 연고가 프로스포츠에 미치는 힘은 지대하다고 앞서 설명하였다.
그렇다면 프로축구 전 구단이 지역 연고 정착에 힘 써야 할까?
대답은 YES다.
전 구단이 지역 연고 정착에 힘쓰고 노력할 때 한국 프로축구는 자생력 있고 안정된 기반을 닦을 수 있다.
하지만 지역 연고란 지역에 대한 유대감과 연대 의식을 가진 팬들을 만드는 것인데,
이 문제는 각 프로구단의 지역적 특성과 문화에 따라 한계와 차이점이 있을 수 있다.
한 예로 전북, 수원, 포항과 같은 구단들은 해당 지역색을 십분 활용, 다양하고 참신한 마케팅에 따른 지역 밀착 마케팅에 주안점을 두고 지연 연고 정착을 위해 힘써 왔다.전북의 경우 2006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로 지역 연고 정착에 성공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러한 전북, 수원, 포항의 경우 서울에 비해 지역 연고 정착을 위한 해당 지역 팬들간의 유대감과 소속감을 심어 주기에 보다 수월하다.
즉,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공통된 관념과 지역색을 가진 팬들이 많다는 얘기다.
 
하지만 서울은 매우 다양한 문화가 결합돼 있고 다른 지역과 대비되는 뚜렷한 지역정체성이 부족하며, 대한민국의 3/1에 달하는 인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로 응집시키기엔 무리가 있으며 지역적으로도 너무나 광범위하다. 따라서 지방 사람들이 동향 사람들을 만났을 때 느끼는 유대감, 연대의식을 느끼기 어렵다.
 
문화, 경제, 정치 등 모든 면에서 서울은 대한민국의 중심이다.
따라서 고향이 지방이라 하더라도 지금 직장이나 학교 때문에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들 역시 서울 사람이기 때문에 토박이 서울시민이냐 아니냐는 큰 의미를 갖지 못하고 자연히 서울이라는 지역 정체성은 발휘되기 어렵다.
 
필자는 앞서 지역 연고제의 정착은 프로 스포츠에 있어 필수적인 과제라고 언급하였다.
그렇다면 지역 연고제의 정착이 어려운 FC서울과 같은 구단은 어떤 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인가.
 
다음과 같은 해결책이 있다고 생각하며 이미 그 해결책이 어느 정도 실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짚어보고자 한다.
소지역 중심의 문화 컨텐츠
 
서울은 지역이 광범위하고 각기 다른 지역의 사람들이 모여 그 문화가 다양하며 인구 또한 대단히 많다는 것을 앞서 언급했듯.
 
서울 전 지역을 대상으로 수도 서울 대표 구단과 같은 지역연고의식을 주입시키려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지역을 나누어 소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지역정체성을 발굴해 내는 것이 필요하다. 즉, “FC서울” 만의 정체성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같은 서울이더라도 홍대, 신림동, 압구정, 청담동 등의 지역들은 각기 다른 지역색, 문화와 정체성을 가지고 있고 그러한 매력과 지역 특유의 유대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방문한다. 즉 FC서울의 경우 “상암벌 또는 상암구장을 앞서 언급된 지역들과 같이 그곳만의 특유한 문화정체성 이른바, 문화 컨텐츠화를 추진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한 것이며 이것이 서울의 축구팬들을 하나로 응집시키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홍대의 홍대 문화 이태원의 이태원 문화와 압구정과 청담동 특유의 분위기가 사뭇 다르듯
FC서울의 홈 구장인 “상암 구장” 특유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보여줘야 한다.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FC서울은 서울 특유의 지역적 특성 때문에 수도 서울 전체를 아우르는 지역 연고 의식을 만들기 보다는 상암 구장 특유의 소지역적 특색과 문화를 발달시켜 문화 컨텐츠화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물론 문화 컨텐츠화 뿐만 아니라, FC서울 팀 자체의 경쟁력을 위해 수준 높은 경기력과 화끈한 공격 축구, 팀 성적 또한 중요한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FC서울만의 문화 컨텐츠화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서울 수원전과 같은 K리그 최고의 빅 매치를 더욱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서울 수원전은 사실상 지역 연고의 이미지 보다는 k리그 최고의 라이벌 두 팀간의 대결이라는 문화 컨텐츠가 자리 잡은 것이다.
 
다음으로 FC서울이 이미 실행하고 있는 다양한 마케팅 기법이 있을 것이다.
FC서울의 뛰어난 마케팅 기법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치킨을 먹으며 경기를 볼 수 있는 치킨존의 운영, 테마파크 조성, 다양한 경품 행사, 입장권 할인, 경기장 주변 내 미니축구장과 같은 경기장 주변 활성화를 위한 문화 컨텐츠화와 future of FC서울 축구교실, 주니어챔피언십 축구대회, 무료 축구클리닉 등 유소년 마케팅을 통한 축구 저변 확대, 해외 명문구단과의 친선경기 개최 등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를 제공,
지역 연고가 아니라 FC서울만의 즉 상암벌만의 “소지역적 문화 컨텐츠”의 발달을 위해 FC서울은 힘써 왔고 조금씩 그 힘은 발휘되고 있다.
 
비단 FC서울 뿐 만이 아니다. 지역 연고가 수월한 다른 구단의 경우와 또 그렇지 않은 모든 구단이 한국 프로축구 중흥이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프로축구 활성화를 위하여 서로 간의 마케팅 수완과 기법을 공유하여 그 효과를 극대화 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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