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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한류스포츠 “프리스타일 풋볼”과 한국축구의 현 주소
  • 작성자:dudwnsrh
  • 등록일:2014-02-18
  • 조회수:23149
  • 추천:813
[이영준의 Fresh 칼럼] 차세대 한류스포츠 “프리스타일 풋볼”과 한국축구의 현 주소
감각의 운동 축구
 
축구는 “감각의 운동”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런 당연한 말이 잘 형성된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나라일수록, 세계축구의 강국이 되어왔다.
 
축구에 있어서 “감각이 잘 훈련되어 있다.” 라는 것은 “기본기가 잘 훈련되어 있다.” 라는 걸 의미한다.
 
본 칼럼은 이런 당연한 말이 결여된 한국축구와 그러한 저변을 바꿀 수 있는 “하나의 요소”로프리스타일 풋볼을 논하고자 한다.

즉, 필자가 주장하려는 바를 한 문장으로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감각의 운동인 축구, 그런 축구에 프리스타일 풋볼과 같은 즐길 수 있는 감각의 축구문화 정착을 통한 한국축구 인프라의 변화”이다.
 
 
프리스타일 풋볼
프리스타일 풋볼은 축구공을 발과 어깨,가슴,머리등 온 몸을 이용해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연기를 펼치는 스포츠를 말한다. 배틀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기존의 B-boy 대회와 비슷한 분위기와 방식을 연출한다. 대회는 참가선수들이 매 라운드 3분 동안 1개의 공으로 상대편 선수와 30초씩 번갈아 가며 자신만의 프리스타일 축구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프리스타일의 “본질적 목표”는 축구의 “감각”이란 요소와 닮아있다.
 
세계적으로 이미 프리스타일은 그 엄청난 인기로 인해, 월드스포츠로써 위상이 확대되고 있다. 그리하여, 한국의 대표적 “한류스포츠”인 태권도에 뒤를 이을, 차세대 한류스포츠의 가능성을 가진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프리스타일이 한류스포츠가 될 수 있는 이유는 프리스타일의 창시자이자 전파자가 한국의 “우희용”씨 이기 때문이다.
 
해외에선 이미 싸커 아티스트 우(Soccer Artist Woo)라 불리며 유명인사인 그 이다.
 
그는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독일,미국,영국 등의 전역과 거리를 돌며 묘기 시범 활동을 계속하여 프리스타일 축구가 세계에 보급될 수 있는 이른바, “지구촌 전파활동”을 해왔다.
 
학창시절 축구선수 생활 도중 입은 발목부상으로 인해 평생의 꿈이었던 세계적 축구선수의 꿈을 접은 그는 축구와 관련된 기발하고도 참신한, 새로운 종목의 개발을 목표로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이 프리스타일 풋볼을 완성시키고, 세계에 전파시키기에 이르렀다.
 
현재 그는 세계프리스타일축구연맹(WFFF)의 회장을 맡고 있고, 해외에선 이미 엄청난 인기스포츠인 프리스타일의 국내 진출을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프리스타일 축구대회로 세계적인 에너지드링크 업체인 레드불(Red Bull)의 협찬을 통한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Redbull Street Style)이 열리고 있고, 지난 9월 이탈리아 레세에서 열린 제3회 대회 때는 우씨가 직접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할 정도로 이미 국제적인 유명인사로써 활발히 활동 중이다. 내년 7월에는 서울에서 스폰서 타이틀 명칭을 붙이지 않은 실질적인 제1회 프리스타일 세계선수권 대회(가칭)가 개최될 예정이다.
 
프리스타일은 태권도와 마찬가지로 한류스포츠의 충분한 가능성과 무궁무진함을 가진 스포츠이며 세계는 물론, 국내에서도 그 저변이 확대된다면 올림픽종목이 될 가능성 또한 충분한 스포츠라 할 수 있다.
 
학원 축구 중심의 환경
 
한국축구의 저변은 이미 학원 축구를 중심으로 형성되어왔다.
자연스레 아이들이 순수하게 축구를 즐기며 열정을 키울 수 있는 방향보다는 경기결과(성적)가 중요시 되어, 그로인한 전술훈련 및 체력,스피드훈련에 치중되었다는 생각이다.
 
즉, 아이들이 너무나 폐쇄된 환경에서 축구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즐기고 열정을 키울 수 있는 부분이 차단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축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감각(기본기)이다.
 
체력,스피드,전술 등은 그 이후에 과정을 통해 충분히 보완될 수 있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열정과 재미를 심어주는 그런 즐기는 축구가 한국축구의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내는데 있어 가장 절실한 부분인데, 그런 부분이 현재 결여되어있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축구는 스피드가 있고 힘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조금 더 즐기는 축구환경을 만들어주고 그러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한국축구는 진정 강해질 것이다.
 
즐기는 축구문화 정착
 
영국, 독일, 스페인 등의 경우 어린 시절부터 아이들에게 많은 운동량을 요구하지 않는다. 즉, 아이들의 연령대에 맞는 운동량을 초과하며 무리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근육발달의 문제를 고려한 것 이라 볼 수 있지만, 너무 많은 운동량을 요구하지 않음으로써 아이들의 흥미를 떨어뜨리지 않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훈련량이 과다하게 되면, 아이들은 축구를 정말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닌 게 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게 된다.
 
또한, 이들 국가의 경우 축구선수라고 해서 축구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고 학교공부와 같이, 한 인간으로써 정신적, 신체적 성숙을 위한 다른 것들을 소홀히 하지 않기 때문에 행여나, 좋은 선수가 되지 못한 경우에도 얼마든지 다른 길로 진출할 수 있는 배경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은 아직 이런 면이 부족하지만, 잠재력이 큰 나라이기 때문에 클럽축구 활성화와 프리스타일 풋볼과 같은 즐기는 축구문화정착을 통해 이런 것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한국축구에서 가장 잘 나가는, 소위 스타플레이어인 선수들은 기성용,이청용,손흥민 등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 세 명의 선수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세 선수 모두, 보다 이타적인 환경에서 성장한 선수들이라는 점이다.
기성용의 경우엔 유학, 이청용은 중학교중퇴, 손흥민은 아버지와의 개인훈련과 함부르크 유스생활을 거쳤다. 그렇다면, 이 선수들이 왜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 되었을까.
 
남들보다, 재능이 뛰어나서? 그런 면이 있을 수 있지만, 역시나 “공을 가지고 노는” 문화, 즉 축구의 본질인 “감각”에 대한 인프라가 잘 형성된 환경과 나라에서 성장했다는 점이다. 한국축구는 “감각”이라는 가장 본질적인 것을 소홀히 하여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이러한 인프라를 바꾸어가는 과정에서 프리스타일 풋볼과 같은 스포츠가 자연스레 자리잡아가야 한다. 축구라는 것은 결국 감각의 운동이고 따라서, 프리스타일 풋볼이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클럽축구가 주를 이루는 스페인,브라질의 경우를 살펴보면,
클럽축구가 잘 정착된 나라는 프리스타일 풋볼이란 명제는 아니지만 결국엔 그와 같은 저변(축구환경)이 확보되어 있다. 따라서, 선수들은 어린시절부터 자연스레 “공을 가지고 노는” 환경을 겪으며 성장하고, 이것은 성인이 되어가면서 완전히 몸에 녹아들게 된다. 축구의 가장 본질적인 “감각”이란 것을 자연스레 터득해 가는 것이다. 결국 성인이 되어서 그 결과는 실력으로 나타난다.

세계적인 선수들은 모두 개인기술이 부족한 경우가 없다. 공을 잘 “가지고 놀지 못하는” 선수들이 없다는 것이다.
 
한국축구에는 큰 잠재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축구를 그 자체로써 즐길 수 있는 환경과 열정을 만들어줄 수 있다면 한국이 월드컵을 제패한다는 그런 꿈만 같은 일들이 정말 현실이 되어 찾아오리라 생각한다.
 
2002 한일월드컵의 4강 신화를 보라, 그 역시 꿈만 같던 일들이 현실이 되어 찾아오지 않았던가?
 
즐길 수 있는 축구환경을 통해 우리나라가 프리스타일의 종주국이 되고 세계축구의 중심이 될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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