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주니 ''교통사고 지금도 생생..언니들 몫까지 열심히''[근황올림픽][종합]
입력 : 2023.0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레디디스코드 주니가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레디디스코드 주니가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주니가 근황을 공개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주니를 만나다] 음식점 서빙, 카페 알바...레이디스 코드 보컬 근황.. 오랜만에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번 공개된 영상에서는 레이디스코드 멤버 주니의 근황이 담겼다.

주니는 '근황올림픽'과 만남에서 3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고 털어놓았다. 주니는 '주목 받는 신인'이라는 말에 "그냥 아이돌스럽지 않고, 독특했어서 주목을 많이 받았는데. 더 활발히 활동을 하고 싶었고,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운 부분은 있긴 있죠"라고 말했다.

이어 주니는 과거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던 때를 언급했다. 레이디스코드는 2013년 5인조로 데뷔했다. 이후 2014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멤버 권리세와 고은비가 사망했고, 3인조(애슐리, 소정, 주니)로 다시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주니는 "저는 (사고 당시에) 외상은 목디스크 정도만"이라면서 '그게 힘든 것 같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기억이 다 있다보니까. 그래서 그게 제일 힘든 거 같아요. 정신이 깨어 있었기 때문에 사고 나는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그게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솔직히 제가 고향 내려갈 때 기차를 타고 다녀요. 고속버스 타는 게 조금 힘들기도 하고. 한참 초반에는 한 4년 정도까지는 그냥 비오는 날 차 타는 것 자체도 힘들었고, 조금만 속도가 빠르면 숨이 안 쉬어진다고 해야 되나?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라면서 "지금도 솔직히 고속버스 못 타는 이유가 그 속도감이나 갑자기 급정거하면 몸에서 식은땀 나고 아직도 한 번씩 그런 게 있어 가지고"라고 사고 후유증에 대해 이야기했다.

주니는 " 그때는 거의 1년 정도는 밖에 안 나갔던 거 같아요. 솔직히 누구 보고 싶지도 않앗어요. 왜나면 만나면 '너 괜찮아?' 이런 말 듣기도 싫었고"라면서 "그거 자체를 언급하는 거를 듣고 싶지도 않았기 때문에. 한번씩 얘기만 나와도 눈물이 나고. 지금도 얘기를 하면서도 그 순간이 생각나고. 언니들이 지금도 보고 싶고 하니까 엄청 막 눈물도 나고 이랬었는데, 참는 거죠"라고 말했다.

주니는 "제가 얘기할 때마다 엉엉 울순 없잖아요. 지금도 생각하면, 보고 싶다는 게 가장 큰 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너무 좋아하고 아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이 옆에 없다는 것 자체가 너무 그냥 견디기 힘든 부분이서"라면서 먼저 세상을 떠난 멤버들을 회상했다.

또한 주니는 "시간이 지나니까 잊혀진다는 게 아니라 희미해져 가는 게 자신한테 그게 싫더라고요. 근데 지금은 저희 멤버도 저도, 어느 정도 괜찮아 진 상태고. 이제는 얘기할 수 있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사고 후 오랜 시간동안 가슴앓이를 했던 그녀의 고백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전과 달리 먼저 세상을 떠난 멤버들을 언급하면서 추억을 떠올리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주니는 "한참 힘들었을 때는 그냥 제가 잘못한 것 같고 막 이랬었는데. 그렇게 있는 거를 언니들이 만약에 봤을 때, 솔직히 안 좋아할 것 같은 거예요"라면서 "'내가 더 열심히 살고 언니들 몫까지 내가 열심히 해야지', 언니들도 그거를 원할 거 같고, 언니들도 그거를 바랄 것 같고. 그래서 '내가 잘 살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자'. 지금까지 버틴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주니는 지난 3년 동안의 공백에 대해선 "지인 가게어 카페 알바도 해보고, 서빙도 도와주면서 가로수 길, 압구정 로데오. 팬들도 카페에 놀러오고 그랬다"라면서 "왜나면 그게 아니면 저를 직접적으로 볼 수 없으니까 활동을 안 하니까"라고 털어놓았다.

주니는 향후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이제 새로운 회사로 새해에 옮겨서활동을 할 예정인데. 유튜브 콘텐츠 계획을 하고 있어요. '주니의 심야식당' 이렇게 해가지고, 제가 요리 하는 거를 좋아하고 잘 해요. 토크쇼 형식으로 안주 만들어가지고"라고 유튜버 활동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계획은 다 세워놨고,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라고 했다. 또 레이디스코드 활동에 대해선 "조만간 있지 않을까요?"라고 밝혔다. 이 뿐만 아니라 "연기 활동도 활발히 보여드리려고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배우 김주미의 모습으로도 많이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라면서 배우로 활동할 계획도 털어놓았다.

끝으로 주미는 "앞으로 더 활발히 활동하고, 저의 다양한 모습과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계획했기 때문에 잘 하는 모습 보여드릴테니까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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