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끝내고 싶어” 촬영중단 선언한 이 부부..“너무 싫다” 울컥 [Oh!쎈 종합]
입력 : 2023.0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끝장부부 합숙소 당결안’에서 개그맨 부부 김단하, 배정근이 촬영이 중단될 정도로 마찰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10일 방송된   SBS 플러스 ‘끝장부부 합숙소 당결안(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 전파를 탔다.

제작진의 권유로 서로 존중하는 감정표현과 긍정적인 대화법을 배워보기로 했다. 먼저 김단하와 배정근 부부가 자리에 앉았다. 아내는 남편에게 듣기 싫은 말로 ‘생각을 좀 해라’라는 언급, 이를 정근이 그대로 상황극에서 언급했다.

이에 정근은 “장난이다”고 하자 단하는 “왜 여기서 장난을 치냐”며 폭발, 정근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이에 단하는“미안한 표정이 아냐, 미안한 생각이 있나, 지금 장난아니다, 네 말에 내가 상처받는걸 알고 얘기하나”면서 “그런 생각 안 하고 얘기하나”며 또 다시 열이 올랐다.

이에 상담사는 “반박하면 자연스럽게 방어를 하게 된다 또한 회피하면 부부간에 담 쌓기가 된다”며“비난과 방어, 경멸과 담쌓기를 절대 하면 안 되는데 네 가지가 다 나왔다 억울함을 표현한다고 해소되지 않아, 기린의 대화법을 배워보자”고 했다.전문가의 지도하에 두 사람이 대화법을 배워나갔다.

그날 저녁 단하가 홀로 방안에서 생각에 잠겼다. 그는 “생각하고 싶지 않아, 마주하고 싶지 않은 기억들을 갑자기 마주해 힘들었다”고 했다. 또 처음 듣는 남편의 감정에 놀란 것. 심지어 “인생 끝내고 싶었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기에 더욱 앙금이 남은 채로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 가운데 단하가 남편들 방에 예고없이 들어왔다. 급기야 단하가 “혼자 있으니 명치가 너무 답답하고 아프다”고 했으나 정근은 휴대폰만 보고 있는 모습. 오히려 다른 남편인 종현이 위로할 정도였다.

정근은 “내가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 안해봤냐’고 하자 단하는 “날 위로해달라 왔는데 준비가 안 됐으니 날 놔버리는 것, 이게 뭐야, 너무 섭섭하다”고 했다. 소통의 부재가 심각한 모습. 결국 단하는 방을 나가버렸다. 옆에서 종현이 “같이 가라”고 말했으나 정근은 따라오지 않았다.

 방에 돌아와 더욱 심란한 마음을 보인 단하. 감정이 더욱 엉켜진 상황에 정근은 “이런 상황이 너무 싫다”고 했다.  결국 정근은 속마음을 전하지 못했고 뒤늦게 단하가 홀로 있는 방을. 찾아갔다. 하지만 단하는 “부담스럽다”며 대화할 마음이 없어보였다. 이에 정근은 아무말도 못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계속 어긋난 두 사람의 감정.  정근은 “얘기해봤자 대화가 안 될 것 같아 내일 얘기해야할 것 같았다”며 타이밍이 맞지 않은 모습이었다.

정근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촬영 아니었으면 둘다 기분 나빠서 집에 돌아갔을 것”이라 말할 정도. 단하도 “쿨한 성격이 아냐, 관계회복에 자신감이 없어, 아직까지 내가 그 그릇이 안 되나보다”며 고민했다.

.  /ssu08185@osen.co.kr

[사진] ‘끝장부부 합숙소 당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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