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31명 중 '최저 평점'... 자책골 넣은 GK보다 낮았다
입력 : 2023.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아스날전에서 슈팅을 시도한 손흥민(오른쪽). /사진=AFPBBNews=뉴스1
아스날전에서 슈팅을 시도한 손흥민(오른쪽). /사진=AFPBBNews=뉴스1
안 풀리는 날이었다.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31·토트넘)이 최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 홈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팀도 0-2 완패를 당했다.

이날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지난 해 11월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뒤 처음으로 마스크 없이 90분을 뛰었다.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스리톱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아스날 수비진을 상대로 슈팅 5개를 날렸다. 유효슈팅은 1개뿐이었다. 나머지 4개 슈팅은 모두 수비벽에 막혔다. 드리블은 성공하지 못했고 패스성공률은 85%였다.

전반 18분 찬스가 아쉬웠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오른발 슈팅이 아스날 골키퍼 아론 램스데일 선방에 걸렸다. 슈퍼세이브였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분주히 움직였지만 별 다른 찬스가 오지 않았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5.7을 부여했다. 활약이 좋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날 경기를 뛴 양 팀 선수 31명 중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심지어 아스날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한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평점 6.2)보다도 낮았다. 요리스는 자책골을 넣었지만 선방 7개를 선보였다.

영국 축구매체 90MIN도 손흥민에 대해서 "관여한 것이 거의 없었다"고 혹평했다. 다만 평점은 10점 만점에서 4를 받았다. 요리스의 평점은 2였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리그 2위 맨시티(승점 39) 원정을 떠난다. 이번에도 힘든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토트넘은 10승3무6패(승점 33)를 기록하고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4위 맨유는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는데도 승점 38을 기록 중이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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