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아스날 우승자격, 손흥민 슈팅 아쉽다". 

토트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서 0-2오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에 한 시즌 내 '북런던 더비'에서 2번 졌다. 이미 토트넘은 지난해 10월 원정서도 아스날에 1-3으로 패했다. 
 
10승 3무 6패가 된 토트넘(승점 33)은 5위에 머물렀는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할 수 있는 4위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아스날은 정말 강팀이다. 그들은 프리미어리그 1위와 우승 타이틀을 경쟁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에 도전할 있는 팀은 아스날과 맨시티뿐이다"고 밝혔다.

토트넘에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전반 18분 라이언 세세뇽의 패스를 받아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손흥민의 슈팅은 아스날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콘테 감독은 "우리가 패한 방식에 대해선 약간은 실망스럽다. 우리는 적절한 강도와 올바른 방향으로 잘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선제골을 내줬고, 이후 손흥민이 중요한 기회를 맞았지만 아스널 골키퍼가 환상적인 선방을 했다. 1-1로 가는 대신 또 한 골을 내줬다. 2-0이 된 후 사실상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