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美 멧 갈라서 인종차별 당했다..팬들 분노 확산 [스타이슈]
입력 : 2024.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스트레이 키즈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스트레이 키즈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멧 갈라에 데뷔한 가운데,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스트레이 키즈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4 멧갈라(Met Gala)'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 글로벌 앰버서더 자격으로 해당 브랜드를 대표해 참석했으며 올해의 드레스 코드인 '시간의 정원(The Garden of Time)'을 조화롭게 결합한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브랜드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를 위해 제작된 커스텀 슈트는 브랜드 컬러인 레드, 화이트, 블루 색상 팔레트로 제작이 되었고, 테마에 맞춰 자수 꽃 안감, 황금 디테일 단추와 커프 등 포인트로 룩을 완성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아이코닉한 타미 힐피거 오버코트를 입고 레드 카펫을 따라 걸었으며, 코트를 벗는 퍼포먼스로 첫 멧 갈라 참석에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멧 갈라에 한국 그룹이 단체로 참석한 것은 스트레이 키즈가 처음이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적인 순간에 그림자가 드리웠다. 레드카펫을 촬영한 일부 파파라치들의 발언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인종차별 논란이 제기된 것. 파파라치는 레드카펫에 선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을 향해 "내 인생에서 이렇게 무표정한 얼굴은 처음 본다"며 감정 없는 로봇에 비유하는가 하면 "모두 점프해봐"라고 비꼬는 듯한 말이 들렸다.

또한 스트레이 키즈를 향해 일본어인 '아리가또'를 외치고, "한국어로 어떻게 말해?"라는 등의 무례한 질문이 이어졌다. 해당 영상이 확산되자 팬들은 스트레이 키즈를 향한 인종 차별적인 발언에 분노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인도의 한 매체는 '스트레이 키즈의 역사적인 멧 갈라 데뷔 무대가 무례한 파파라치 발언으로 훼손됐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작성하기도.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10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찰리 푸스(Charlie Puth)와 협업한 새 디지털 싱글 'Lose My Breath'(루즈 마이 브레스)를 발매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