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겨우 18분 활용' 엔리케 감독 ''축구는 때론 불공평하다... 우리가 결승 갔어야 했던 경기'' 결정력 아닌 골대 탓
입력 : 2024.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 /AFPBBNews=뉴스1
루이스 엔리케 감독. /AFPBBNews=뉴스1
PSG 미드필더 이강인. /AFPBBNews=뉴스1
PSG 미드필더 이강인. /AFPBBNews=뉴스1
'패장' 루이스 엔리케(54) 감독이 패배를 아쉬워했다.

PSG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리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3~2024시즌 UCL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마츠 훔멜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지난 1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한 PSG는 합계 스코어 0-2로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이날 PSG는 슈팅을 무려 30회나 때리고도 한 골도 넣지 못했다. 1, 2차전 합계 슈팅은 총 44개에 이른다. 골대를 4번이나 맞히는 불운도 있었지만 이외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는 모습을 여러 번 연출했다. 결국 결정력 부족으로 무너졌다.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TN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슬아슬한 경기였지만 솔직히 우리가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슈팅을 31회나 때렸고 이 중 4개는 골대를 강타했다. 1, 2차전에서 6번이나 골대를 때렸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축구는 때때로 매우 불공평하다"고 전했다. 팀의 결정력 부족이 아닌

그러면서도 도르트문트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11년 만에 UCL 결승에 진출한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레알 마드리드의 승자와 다음 달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빅이어를 다툰다. 엔리케 감독은 "그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매우 훌륭한 팀이다. 결승에 진출한 김에 우승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AFPBBNews=뉴스1
루이스 엔리케 감독. /AFPBBNews=뉴스1
PSG는 올 시즌 쿼드러플(4관왕)에 도전했지만 UCL 우승이 물거품이 되면서 이제 3관왕을 노린다. 이미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을 우승했고, 리그앙도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조기 우승하며 2관왕을 확정했다. 이제 리옹과의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전이 오는 26일 열린다.

엔리케 감독은 "우리의 임무는 긍정적인 것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은 슬픈 순간이지만 패배를 받아들여야 한다. 내년에는 더 특별한 것을 만들어야 하고 지금은 또 다른 우승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이강인은 0-1로 뒤진 후반 31분 워렌 자이르-에메리 대신 투입됐다. 추가시간까지 약 18분을 뛰며 PSG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하며 여러 차례 날카로운 킥을 선보였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슈팅 1회, 키패스 1회, 크로스 성공률 100%(2/2)를 기록했다. 이외 드리블 성공률 100%(2/2)를 보였고 지상볼 경합 성공률도 100%(3/3) 등 여러 지표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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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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