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유로파 마지막 경기 모두 쏟아 부을 것”
입력 : 2015.1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도르트문트(독일)] 김한별 기자="Alles oder nichts”(Everything or nothing)

마쿠스 바인지를 감독의 말 그대로이다. 모든 것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단 한 경기가 남아있다.

FC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11일 새벽(한국 시간) 세르비아 팀인 FK 파르티잔과 15/16 유로파리그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현재 유로파리그 L그룹에서 3위를 마크 중이다. 2위 파르티잔과 승점 3점차이다. 홈에서 열린 파르티잔과의 1차전에서 1-3으로 패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자승 원칙에 따라 이번 원정에서 최소 3-1 스코어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이 한 경기에 아우크스부르크의 유로파리그 역사가 달려있다. 10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우크스부르크는 올 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로파리그에 진출했다. 사상 첫 32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 전 날 열린 기자회견 장에 아우크스부르크 선수 대표로 자리한 구자철은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다. 겨울 휴식기 이후에도 유로파리그에서 뛸 수 있기를 소망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분데스리가와 유로파리그 중 어느 경기가 더 중요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리그와 유로파 둘 다 중요하다”라고 단호히 답했다.

바인지를 감독은 “상대는 결코 먼저 선공하지 않고 내려앉아 실점하지 않는데 주력할 것이다. 일요일에 샬케와의 분데스리가 경기가 남아있지만 우리는 이번 유로파리그 경기에 현 상황에서 최선의 작전을 내세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상황은 좋지 못하다. 주전 공격수 에스바인과 미드필더 코어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고 중앙수비수 클라반은 지난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쾰른전에서 당한 안면 부상으로 인해 원정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주전 공격수 보바디야 역시 컨디션 난조로 선발 출전이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페이스북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