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언론 집중 조명 '이승우, 강등 위기 바르사B 구할 구세주'
입력 : 2016.0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이승우의 바르셀로나 공식 경기 복귀가 임박했다. 위기에 빠진 바르셀로나B팀을 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복귀전을 치른 백승호와 함께 스페인 현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승우는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금지하는 FIFA의 규정으로 인해 지난해 4월부터 바르셀로나서 경기 출전은 물론 정상적인 훈련도 받지 못했다. 그러나 1월 6일부터 만 18세가 돼 FIFA 징계가 공식적으로 풀리면서 지난 6일부터 후베닐A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앞서 징계가 해제된 백승호는 지난 CD 에브로전서 선발 출전해 60분 가량 활약하며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이승우의 복귀전은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코르네아전이 될 전망이다. 스페인 매치 '디아리오골(diariogol)'은 13일 "이승우는 주말 열리는 코르네아와의 후베닐 A 리그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를 계획이다. 오랜 시간 기대를 모았던 이승우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이승우과 백승호가 위기에 빠진 바르셀로나B를 구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시즌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2부리그)에서 최하위에 머물며 강등을 당한 바르셀로나B 올 시즌 세군다 디비시온(3부리그)에서도 20개팀 중 18위에 처져있다. 테세라 디비시온(4부리그) 강등 가능성도 농후한 상황이다.

이에 매체는 "이승우와 백승호는 향후 바르셀로나의 핵심 멤버가 될 수 있는 재목들이다. 아시아 시장을 노리는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의 정책과도 뗄레야 뗄 수 없다"면서 "백승호는 이미 에브로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제는 이승우를 점검할 차례다"며 이승우와 백승호에게 남다른 기대감을 나타냈다.

후베닐A서 경쟁력을 입증한다면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바르셀로나B로 올라갈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B팀의 계속된 부진으로 선수단의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된다면 징계에서 해제된 이승우와 백승호는 B팀 재편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사진=스포탈코리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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