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4R] '손흥민 25분' 토트넘, 콜체스터에 4-1 대승...16강 진출
입력 : 2016.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손흥민이 교체 출전한 토트넘이 콜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FA컵 5라운드(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토트넘은 30일 오후 9시 45분(한국시간) 콜체스터 커뮤니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리시 FA컵 4라운드(32강) 콜체스터 원정서 4-1 대승을 거뒀다.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골을 노렸지만 기대했던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 선발라인업

홈팀 콜체스터는 포터를 원톱으로 놓고 암브로스, 몽커, 마세이를 공격 2선에 배치하는 공격진을 가동했다. 중원은 갈반과 길비가 맡았고 포백은 브리들리, 윈터, 이스트만, 빈센트-영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킨이 지켰다.

원정팀 토트넘은 케인을 원톱으로 낙점했고 공격 2선에 샤들리, 에릭센, 라멜라가 나섰다. 허리는 캐롤, 벤탈렙 조합으로 구성됐고 포백은 트리피어, 다이어, 비머, 데이비스가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포름이 꼈다.

:: 전반전
전반 초반은 전체적으로 어수선하게 전개됐다. 전반 3분 콜체스터의 이스트만과 윈터가 충돌하는 상황으로 인해 수분간 경기가 중지됐기 때문. 콜체스터는 쓰러진 윈터를 응급처치한 후 전반 6분 켄트를 투입해 빈자리를 메우게 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콜체스터를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샤들리의 슈팅 등 파상공세를 이어간 토트넘은 전반 11분 라멜라가 시도한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콜체스터는 전반 21분 전반 통증이 남아있던 이스트만을 빼고 브릭스를 넣었다.

토트넘은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샤들 리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콜체스터의 골망을 갈랐던 것. 샤들리는 지난 레스터 시티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토트넘은 추가골을 넣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세밀하지 못한 공격과 온몸으로 막아선 콜체스터 수비진으로 인해 더 이상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 후반전
후반 시작 이후에도 토트넘의 공세는 계속됐다. 토트넘은 후반 1분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라멜라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에도 토트넘의 아쉬운 공격은 이어졌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11분 전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던 라멜라를 빼고 뎀벨레를 투입, 허리를 강화했다. 콜체스터 역시 후반 16분 암브로스 대신 소르델을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변화로 인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쪽은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한 다이어의 슈팅이 수비 몸에 맞고 굴절됐고 이것이 골로 이어지면서 2골차 리드를 가져갔다.

- 승기 잡은 토트넘, 손흥민 투입으로 추가골 사냥
안정을 찾은 토트넘은 후반 22분 케인을 빼고 손흥민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가져갔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골 사냥에 나섰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수비의 실수로 콜체스터의 소르델에게 1대1 찬스를 내줬지만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에릭센을 빼고 오노마를 투입, 공격의 속도를 높였다. 토트넘은 후반 33분 트리피어의 정확한 크로스를 받은 샤들리가 헤더로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 승기를 잡았다.

콜체스터 역시 곧바로 마세이의 슈팅이 골대에 맞았고 재차 데이비스의 다리에 맞고 토트넘의 골문으로 향하면서 만회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2분의 추가시간에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토트넘의 4-1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 2015/2016 잉글리시 FA컵 4라운드(32강)(1월 30일 - 콜체스터 커뮤니티 스타디움)
콜체스터 유나이티드 1-4 토트넘
*득점 : [콜체스터] 데이비스(후 35‘) / [토트넘] 샤들리(전 27‘, 후 33’), 다이어(후 19’), 캐롤(후 37')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