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과르디올라 경질 고려...유벤투스전이 분수령
입력 : 2016.0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이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을 경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뮌헨은 맨체스터 시티행을 결정한 과르디올라를 경질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경질 유무는 UEFA 챔피언스리그 성적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왜 리그는 물론 독일 포칼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순항중인 과르디올라 감독을 경질하려하는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그가 시즌 중반에 차기 행선지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지난 1일,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후임으로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고 공표했다.

이에 뮌헨 측도 떠날 과르디올라 감독의 빈자리를 대신해 카를로 안첼로티를 다음 시즌부터 사령탑에 앉힐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뮌헨의 수뇌부인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과 마티아스 잠머 단장은 중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맨시티행을 결정한 과르디올라 결정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UEFA 챔피언스리그 결과에 따라 과르디올라 감독의 조기 해임을 결정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는 유벤투스와의 16강전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임 이후 유럽대항전서 4강의 벽을 넘지 못한 과르디올라 감독이 시즌 중반에 벌써 맨시티로 마음이 옮겨진 것을 우려해, 이 같은 결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연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서 좋은 성적을 거둬 웃으며 독일을 떠날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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