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 프리뷰] 누가 이겨도 '치명적', EPL 28R '빅매치3'
입력 : 2016.03.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인생도 축구도 타이밍이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이 아니다. 인포 프리뷰를 통해 주요 경기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살펴보자.



지난 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게 ‘참혹한’ 패배를 당한 아스널이 스완지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아스널은 우승 경쟁의 분수령이었던 경기에서 패하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어린 선수들 중심으로 꾸렸던 맨유에게 당한 패배였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스완지시티는 지난 경기에서 우카시 파비안스키의 빛나는 활약에도 불구하고 EPL ‘상승세의 주인공’ 토트넘을 만나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특히, 그날 경기에서 로베르토 팔로스키의 활약은 스완지를 강등 권에서 벗어나게 해줄 기대로 가득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경기 이후, 팔로스키는“나의 골로 반드시 팀을 살려내겠다”라며 패배에도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라운드에서 맞붙게 될 양팀은 누가 패배하던지 간에, 치명적인 결과로 작용할 전망이다. 맨유에게 당한 패배로 인해, 우승레이스에서 한 발 멀어진 벵거 감독이 이번 경기에서마저도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한다면 팬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이며 스완지시티 또한 상황에 따라서 뉴캐슬과 노리치에게 승점을 따라 잡힐 수 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스널을 상대로 최근 EPL 세 경기에서 두 번의 승리를 가져왔던 스완지 시티가 과연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또 한번의 ‘반전’을 일궈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혀 어색하지 않은 매치 업이다. 이번 라운드에서 맞붙게 될 양팀은 직전에 열렸던 캐피털 원 컵 결승전에서 마주한 바 있다. 결승전의 경기결과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승리했다. 이번 경기 직전까지 양팀모두 같은 체력소모와 같은 일정을 치렀기 때문에 누구의 우위도 예상할 수 없지만, 이번 EPL 28라운드의 장소는 바로 리버풀의 홈 구장인 안필드다.

실제로 양 팀간에 있었던 최근 EPL 4경기에서 리버풀이 3번의 승리를 가져왔던 만큼 맨시티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유지 중이다. 특히, 지난 해 11월 열렸던 양 팀 간의 EPL 경기에서 리버풀이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찾아가 4대1 대승을 거둔 사실은 맨시티에게도 긴장을 끈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경기에서 주목해야 할 요소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라힘 스털링의 활약이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리버풀 팬들의 야유를 받았던 스털링은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경기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웸블리보다 더욱 강렬한 야유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안필드에서 과연 스털링이 얼마나 제 활약을 해줄지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중위권 팀 중 하나인 웨스트햄이 토트넘을 만났다. 이번 양 팀간의 대결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요소는 바로 디미트리 파예다. 실제로 양 팀간의 지난 맞대결에서 토트넘이 웨스트햄을 홈으로 불러들여, 4대1 대승을 기록 할 당시, 파예의 부재가 컸던 웨스트햄이다. 하지만, 불린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이번 EPL 28라운드는 ‘파예’를 장착한 웨스트햄이 토트넘을 맞이할 전망이다.

EPL 내에서 토트넘의 상승세가 가장 돋보인다. 최근 EPL 6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토트넘은 홈 원정 가릴 것 없이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EPL 팀들 가운데, 가장 높은 득점(49)과 가장 낮은 실점(21)을 기록하며 우승후보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는 양 팀 모두에게 순위권 변동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경기로 알려져 있다. 경기결과에 따라, 맨유를 제치고 5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웨스트햄과 1위 달성을 일궈낼 수 있는 토트넘과의 맞대결이다. 중요한 승점이 걸려있는 대결인 만큼 치열한 경기 양상이 그려지고 있다.

글, 그래픽=노영래 기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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