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16강] ‘호날두 90호골’ 레알, 로마 2-0 제압...‘8강 진출’
입력 : 2016.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AS 로마(이하 로마)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레알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구 베르나베우에서 로마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호날두와 하메스의 득점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레알은 1, 2차전 도합 4-0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호날두는 통산 90호 득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 자리를 이어 나갔다.

선발 라인업


홈팀 레알은 나바스, 마르셀루, 페페, 라모스, 다닐루,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 호날두, 하메스, 베일이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로마는 슈체스니, 디뉴, 주카노비치, 마놀라스, 플로렌치, 케이타, 피아니치, 페로티, 엘 샤라위, 제코, 살라가 선발 출전을 명받았다.

▼ 전반전

전반 8분, 마르셀루가 좌측에서 베일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왼발 슈팅을 가져갔다. 슈팅은 골망을 비켜나갔지만 꽤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로마의 제코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전반 14분, 살라가 우측면을 돌파하며 제코에게 최고의 패스를 건넸다. 컨트롤이 불안했던 제코는 급한 마음에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스팔레티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 했다.

이후 레알은 점유율을 높여가며 로마를 공략했다. 로마는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을 택하며 다소간 불안했던 레알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전반 21분, 패스 템포를 높이며 기회를 엿보던 모드리치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날카로운 궤적으로 날라 갔지만 슈체스니는 당황하지 않고 방어에 성공했다.

로마가 다시 기회를 놓쳤다. 전반 28분, 살라가 나바스와 대치했다. 살라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실패했고 아쉬움을 삼켰다.

30분 이후로 레알은 호날두, 로마는 살라가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 했지만 두 선수 모두 득점을 성공하는 데는 실패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 후반전

로마의 스팔레티 감독이 후반시작과 함께 갈을 뽑아들었다. 다소 부진했던 피아니치를 불러들이고 방케어를 투입했다. 본격적으로 8강 진출을 위해 시동을 건 셈이다.

살라가 후반 5분, 다시 기회를 놓쳤다. 질풍같이 역습을 주도한 살라는 경합 중에 튄 공을 소유했다. 1대 1에 가까운 찬스였지만 그의 오른발 슈팅은 이번에도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 11분 로마의 플로렌치가 과감한 오버래핑을 감행했고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오른발 슈팅까지 가져갔다. 레알의 나바스는 침착하게 방어했다. 나바스는 코너킥에서 시도된 마놀라스의 슈팅도 막아냈다.

후반 19분, 베일 대신 투입된 바스케스가 디뉴를 달고 크로스를 시도했다. 중앙에서 침투하던 호날두는 귀신같은 감각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레알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3분, 레알이 역습의 정석을 보여줬다. 호날두와 좌측으로 전력 질주하던 하메스에게 공을 건넸고 하메스의 왼발 슈팅은 슈체스니의 가랑이 사이로 흘러갔고 그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7분 로마의 토티가 피치에 드러섰다. 이미 경기 흐름은 레알로 넘어간 상태였지만 스팔레티 감독은 최대한 공세를 감행했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은 로마는 무기력했다. 반전은 없었다. 양 팀은 여러 차례 공세를 주고 받았지만 경기에 차이를 만들지 못 했다. 경기는 레알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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