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감보아, “이제 아무도 우리를 동정하지 않아”
입력 : 2014.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강호 우루과이를 꺾으며 단숨에 이번 월드컵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코스타리카가 자신들을 향해 달라진 시선을 밝혔다.

코스타리카는 15일(한국시간) 새벽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테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루과이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 인해 우루과이, 잉글랜드, 이탈리아와 한 조를 이루며 3전 전패 탈락이 유력시되어 개막 전부터 위로를 보내던 그들에게 사람들의 시선이 한 순간에 달라졌다.

코스타리카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감보아(26)는 16일(한국시간) 영국의 ‘데일리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루과이의 경기 이후 이제 아무도 우리에게 동정의 눈길을 보내지 않는다”며 달라진 자신들에 대한 시선에 대해 밝혔다.

코스타리카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둔 코스타리카는 현재 골 득실차로 D조 선두에 올라서 있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그들은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를 차례로 상대해야 한다.

이에 감비아는 “우루과이 전 승리의 결과는 매우 기쁜 일이지만, 우리에겐 더욱 험난한 경기들이 앞에 놓여있다”고 승리의 기쁨 속에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이 험난한 그룹에서 16강으로 가는 것이다”라고 밝히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호르헤 핀투 감독은 예상치 못한 승리로 인해 자칫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 질 수 있는 우려를 “다소 차분해질 필요는 있고 우리는 다가올 이탈리아 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우루과이 전보다 더 많은 것을 이탈리아 전에서 보여줄 수 있다”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연 브라질 월드컵 돌풍의 주역 코스타리카가 세계 최강 이탈리아 마저 집어 삼킬지 전세계 축구팬의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한편, 코스타리카는 21일 새벽1시(한국시간), 헤시피의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이탈리아와 조별예선 2라운드 경기를 치룬다.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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